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프로야구선수협 "승부 조작 책임 통감…가담 선수 자수 바란다"

작성일: 2016.08.08 11:59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호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과 10개 구단 대표 선수 ⓒ 청담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신원철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로즈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터진 KBO 리그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해 야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 자리에는 이호준 선수협회장을 비롯해 10개 구단 대표 선수가 참가했다.

이호준은 회장은 "2012년에 이어 다시 프로 야구 선수에 의한 승부 조작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야구 팬 여러분께 사죄 드린다"며 "선수협회는 승부 조작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안일한 대응과 동료에 대한 믿음 때문에 사건이 반복됐다고 판단하며 이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승부 조작을 거부하고 자발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에게 자진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하면 승부 조작과 같은 수준의 강한 제재를 받도록 하겠다. 관련자(브로커)와 접촉하거나 접대를 받는 선수에 대해서도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승부 조작이 새로 발생하면 모든 선수들이 연대 책임을 지고 벌금 및 사회 봉사 활동 제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 회장은 다시 한번 동료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혹시나 더 있을지 모르는 승부 조작 가담 선수에게 호소한다. 이번에 발각되지 않았어도 브로커나 사설 도박 관계자로부터 평생 시달릴 수 있고, 선량한 선수들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 승부 조작 행위가 뿌리 뽑힐 수 있도록 가담 선수는 자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