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이적생에 염경엽 꽂혔다, 무슨 매력 있길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야구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좋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우완 이종준(23)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상상고 출신인 이종준은 2020년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전체 81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됐다. 입단 후 단 한 차례도 1군 무대에 서지 못했지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는 신장 191cm 체중 93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에 140km 후반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이종준에게 큰 매력을 느꼈다. 이미 병역의 의무도 마쳤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염경엽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군 스프링캠프에 이종준을 데려갔고, 향후 LG의 필승조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엿봤다. 그렇게 이종준은 염경엽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조금씩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해내는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등판할 때마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이종준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이종준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11-3으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이종준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뿌렸고 슬라이더와 포크, 커브를 구사했다. 점수 차가 워낙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이종준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올 시즌 이종준은 15경기 15이닝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이종준은 계속 편안한 상황에 기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금씩 타이트한 상황에 내보내려 한다. 첫 번째 단계는 넘어섰다고 본다. 이제 그 다음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또 이겨내면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 시즌 필승조로 기용할 생각이다. 만약 이종준이 시즌 막판에 필승조로 들어온다면, 포스트시즌에서 힘이 될 수 있다”며 이종준의 가파른 성장세에 기뻐했다.
마운드 위에서 좋은 공을 뿌리고 있는 이종준. 염경엽 감독은 이종준에게 어떤 매력을 느꼈을까. 염경엽 감독은 “이종준은 야구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좋다. 절실하다. 또 훈련도 성실하게 임한다. 나는 이런 선수들이 잘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또 신체 조건도 좋다”며 이종준의 성실한 자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종준은 지금 투수로써 손끝 감각이 떨어지지만, 계속해서 찾아가고 있다. 감각이 딱 잡히면 그때부터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아직은 감각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 간격이 시즌 초반보다는 확실히 좁혀졌다. 이종준은 이미 구속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제구만 된다면 필승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이종준의 성공을 자신했다.
필승조 육성을 늘 강조하는 염경엽 감독. 지난해에도 유영찬과 백승현, 박명근 등 필승조 자원을 발굴해냈다. 그러나 2년 연속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유영찬뿐이다. 올해 유영찬은 미국 진출을 선언한 고우석 대신 LG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다. 유영찬은 2024시즌 50경기 53이닝 7승 4패 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연속성을 강조했다. “작년에도 박명근과 백승현, 유영찬을 만들었다. 그런데 연속성이 안 생긴다. 이들 중 유영찬 딱 하나만 생존했다. 경기력을 3~4년 동안 꾸준히 유지하면 자기 야구를 펼치면서 자리를 잡는다. 하루아침에 야구가 잘 되는 게 아니다”며 이종준도 꾸준히 활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