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산초 영입 위해 맨유와 협상 중 "스털링·칠웰 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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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만났다. 경기가 아니라 협상 테이블에서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제이든 산초 영입을 시도 중이다. 라힘 스털링, 벤 칠웰을 맨유에 내줄 생각도 있다. 31일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산초 영입을 목표로 한다"며 "이미 첼시는 맨유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계약 발표가 나올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스털링보다 칠웰에게 관심이 있다. 산초를 판다면 임대 이적보단 영구 이적을 선호한다. 첼시뿐 아니라 유벤투스도 산초와 계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맨유에 복귀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는 화해했다. 팀 훈련에 합류했고 프리시즌 경기도 정상적으로 뛰었다.
하지만 새 시즌이 개막하고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여전히 맨유 전력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도중 산초는 맨유에서 자리를 잃어 쫓겨나다시피 떠났다. 산초는 지난해 9월 시즌 도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충돌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후 텐 하흐 감독은 "훈련 성적에 따라 주전과 벤치를 나눴다"고 답했다. 산초는 즉각 반박했다.
자신의 SNS에 "훈련 때 나는 누구보다 잘했다. 사실이 아니다"며 텐 하흐 감독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분노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아예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출전은커녕 맨유 구단 시설에서 운동하거나 밥을 먹는 것도 금지했다.
산초의 사과가 있을 경우에만 다시 발을 디딜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에 산초는 맨유 훈련장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는 등 굴욕적인 시간을 보냈다.
자존심에 금이 갔다. 주위의 권유에도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산초를 도르트문트에 보냈다.
임대 계약은 지난 시즌 끝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맨유 때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려놓았다.
반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8위로 추락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좁아졌다. 자연스레 산초 복귀설이 나왔고 결국 이뤄졌다.
맨유는 산초 이적에 열려 있는 상황이다. '더 선'은 "맨유는 첼시가 자신들이 원하는 이적료를 부르면 언제든 산초를 팔 생각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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