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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메달 유력 후보' 랭킹 1위-디펜딩 챔피언들 줄줄이 탈락

작성일: 2016.08.09 01:3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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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kg급 세계 랭킹 1위 김원진(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계 랭킹 1위,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들이 줄줄이 메달과 멀어지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시작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일정 초반에 양궁, 유도, 사격, 펜싱이 몰려 있어 한국의 메달 사냥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세계 톱 랭커와  디펜딩 챔피언은 메달권에 진입하기 전에 떨어졌다.

김원진(24, 양주시청)은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남자 60kg급 8강 러시아 무드라노프와 경기에서 한판으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동메달을 노릴 수 있는 패자부활전으로 간 김원진은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에게 져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진은 지난달 26일 현재 60kg급 세계 랭킹 1위다.

'사격의 신(神)' 진종오(37, kt)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 7일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권총 남자 10m 결선에서 나서 139.8점으로 5위로 대회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친숙한 사격을 만들기 위해 바뀐 관람 규정으로 경기장은 들끓었고 진종오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8일 디펜딩 챔피언 1명과 세계 랭킹 1위인 두 명의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하지도 못하고 떨어졌다.
▲ 김지연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8, 익산시청)은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 26위)에게 13-15로 무릎을 꿇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김지연은 대회 전까지 부상에 신음하며 훈련과 재활을 병행했다. 32강전에서 은구옌티레중(베트남, 30위)을 15-3으로 꺾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으나 16강전에서 복병 굴로타의 벽에 막혔다.

유도 세계 톱 랭커 김원진에 이어 73kg급 세계 랭킹 1위 안창림(22, 수원시청)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32강전에서 모하마다 카셈(시리아)을 말아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16강전에서 디아크 반 티셸(벨기에)을 만났다. 안창림은 업어치기를 들어가다가 되치기를 당해 반 디셸에게 절반을 빼앗겼다. 마음이 급해진 안창림은 역전을 노렸으나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방어에 치중한 반 디셸을 넘기지 못했다.

한국의 대표 종목 양궁. 양궁 남자 세계 랭킹 1위 김우진(24, 청주시청)은 지난 5일 양궁 남자 개인 예선 랭킹 라운드(순위 결정전)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기록하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4년 전 임동현(청주시청)이 세운 699점을 넘어서는 세계 기록이다. 이어 7일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선봉에 서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자신감은 더 붙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우진은 세계 랭킹 29위 인도네시아 리아우 에가 아가타와 경기에서 세트 포인트 합계 2-6(29-27 27-28 24-27 27-27)으로 충격패했다. 1세트는 이겼으나 2세트에는 7점만 3번을 쐈고 3세트에서 8점 3번을 쐈다. 강하게 부는 바람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 고전한 김우진은 4세트도 내주고 대회 2관왕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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