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설마 홈런왕까지 조준? 최정도 기지개… 추격자들의 등장, 데이비슨 수성 가능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올 시즌 리그의 가장 유력한 홈런왕 후보는 단연 맷 데이비슨(NC)이다. 타율이 높지는 않지만 말 그대로 방망이에 묻기만 해도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괴력을 갖췄다.
실제 데이비슨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타구 속도가 빠른 선수 중 하나고, 시속 180㎞ 이상의 특급 총알탄도 간혹 확인할 수 있다. 홈런 파워 하나는 진짜인 선수다. 지금 현시점에서 홈런왕에 가장 가까운 선수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8일까지도 데이비슨이 37개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잔여 경기가 이제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고려하면 홈런왕 등극이 유력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위권 선수들이 나란히 홈런포 고삐를 죄며 데이비슨을 추격하고 있다. 28일까지 리그 홈런 2위는 김도영(KIA)으로 33개, 3위는 최정(SSG)으로 32개다. 데이비슨과 거리는 있는 편이지만,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29일 모두 홈런을 터뜨리면서 격차를 줄였다.
김도영과 최정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에서 홈런 하나씩을 기록했다. 이날 KIA의 3번 3루수로 출전한 김도영은 팀이 1-3으로 뒤진 3회 김광현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전날 33호 홈런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날 34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에 질세라 KBO리그 역대 홈런 1위인 최정도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3-3으로 맞선 5회 무사 3루에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김도영이 뺏어간 리드를 되찾아왔다. 시즌 33호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33호 홈런을 기록한 뒤 “타격감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날 3회 홈런 외에도 두 차례나 우측 담장 앞에서 잡히는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김도영은 8월 16일부터 28일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14로 한창 좋지 않을 때의 슬럼프에서는 탈출했다. 이 기간 10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는데 이날 하나를 더 치며 홈런 페이스도 이어 갔다.
최정 또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으나 이 홈런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최정은 몰아치기에 굉장히 능한 선수라 한 번 불이 붙으면 그 폭발력은 다른 선수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다. 사이클이 떨어질 때는 홈런도 크게 줄지만, 사이클이 올라가는 곡선에서는 누구보다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선수다.
시즌 중반 이후로는 계속해서 홈런 1위를 지켜온 데이비슨이 이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데이비슨의 홈런 페이스는 8월 들어 약간 주춤하다. 6월 24경기에서 12홈런을 친 데이비슨은 7월 18경기에서도 7개의 홈런을 쳤으나 8월 첫 18경기에서는 홈런 5개에 머물렀다. 일단 데이비슨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가운데, 올해 홈런왕 레이스는 40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