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중위권 의자 뺏기, 의자는 2개-도전자는 5팀

작성일: 2016.08.10 05:5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가 6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판도를 완전히 흔들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리그에서 의자 뺏기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게임 참가자보다 의자가 너무 적다. 4위와 5위라는 의자 2개를 놓고 5개 팀이 겨룬다.

7위 LG 트윈스가 4위 SK 와이번스에 9-4로 이기면서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일주일 전에는 4위 KIA와 8위 LG의 승차가 4.5경기였는데 빠른 속도로 격차가 줄고 있다. SK와 8위 한화는 2.0경기 차다. 팀마다 40경기 남짓 남겨둔 가운데 SK와 KIA, 롯데, LG, 한화가 2.0경기 차로 촘촘하게 모였다. 2연패라도 당하면 순위가 뚝 떨어질 수 있다.

중심에는 LG가 있다. 최근 13경기 10승 3패, 3연전 기준 4연속 위닝 시리즈로 승승장구했다. 지난달 8승 14패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던 팀이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화로 상승 분위기에 들어갔다. 롯데, NC, 두산, kt를 차례로 쓰러트리고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살렸다. 7월 내림세가 심각해 5위권 진입이 어려워진 듯했지만 투타 모두 살아나며 이제는 다크호스가 됐다.

▲ KIA 반전의 핵심, 헥터 노에시 ⓒ 곽혜미 기자

kt와 SK를 상대로 연속 싹쓸이에 성공한 KIA 역시 중위권 진흙탕 싸움의 원인 제공자다. 안정적으로 4위를 확보하는 듯했던 SK를 끌어내렸다. 7연승을 달린 뒤 9위 삼성을 만나 1승 2패로 마지막 3연전을 마무리했다. 상승세 유지가 수포로 돌아갔고, 9일 두산에 4-11로 대패했다.

SK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다.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가 더디다 보니 선발 매치업에서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고 있다. 윤희상-메릴 켈리는 연승을 만들 수 있는 카드지만 브라울리오 라라와 박종훈, 5선발투수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SK의 최근 2연승은 모두 윤희상-켈리가 이어서 선발 등판했을 때였다.

7위를 LG에 내줬지만 한화는 여전히 뜨거운 팀이다. 최근 6경기 팀타율 0.345로 LG(0.361)에 이어 2위, 홈런은 2개지만 47득점을 올린 공격력이 무섭다.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소진하고 데려온 에릭 서캠프가 신뢰를 얻지 못한데다 송은범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그래도 심수창과 윤규진, 이태양이 힘을 내고 있다.

롯데는 묘한 행보다. 최근 11경기 3승 8패인데, 5패를 더 낮은 순위에 있는 LG와 kt에 당했다. 선두 두산에는 2승 1패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전 상대 전적 7승 5패로 앞선 팀답다. 상위권 팀에 꼭 강한 것은 아니어서 NC 상대로는 8연패 포함 1승 9패다. 7위 LG에 승차 없는 6위, 8위 한화와 0.5경기 차다.

▲ 최준석 홈런 ⓒ 곽혜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