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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인 드래프트] ‘좌완 파이어볼러’ 정현우 키움 간다, 156km 정우주 제치고 전체 1순위 영광

작성일: 2024.09.11 14:09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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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우 ⓒ곽혜미 기자
▲ 정현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송파,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덕수고 좌완 정현우(18)였다.

키움은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현우를 지명했다.

전체 참가자 1197명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건 정현우였다. 전체 1순위 영예를 안은 정현우는 이번 드래프트 주인공이 됐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직접 정현우의 이름을 호명하며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드래프트 직전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정현우다. 사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드래프트 최대어는 전주고 우완 정우주였다. 최고 156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정우주는 충분히 매력적인 자원이었다. 그러나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을 비롯해 김윤하, 전준표, 김동규 등 오른손 파이어볼러들이 많은 키움은 왼손 투수인 정현우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정현우 ⓒSSG 랜더스
▲정현우 ⓒSSG 랜더스

좌완 파이어볼러는 흔치 않다. A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150km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는 매년 나온다. 그러나 정현우처럼 왼손 투수가 150km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건 드물다. 좌완이라는 점이 정현우에게 큰 이점이다”며 정현우의 장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웅군단에 합류하게 된 정현우. 신장 184cm 체중 87kg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최고 152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다양한 변화구도 던진다. 고교 2학년 때는 무려 7개나 되는 변화구 연마했다. 3학년 들어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 완성도를 높여 타자들을 상대했다.

정현우는 올해 16경기에서 48⅓이닝 8승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4사구는 13개 내줬으나, 탈삼진은 70개를 잡아냈다. 이닝당출루허용율(WHIP)는 0.67이다.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덕수고 투수 정현우 ⓒ목동, 최민우 기자
▲덕수고 투수 정현우 ⓒ목동, 최민우 기자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정현우를 오랜 시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정현우는 정말 심성이 곱다. 요즘 아이들 같지 않다. 주장도 맡고 있는데, 선수들을 잘 아우른다”고 했다.

또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지휘봉을 잡은 박계원(부산고) 감독도 “상태 팀으로 보다가 이번에 대표팀에서 정현우를 더 가까이에서 보게 됐다. 투수로도 훌륭한 선수지만, 한 인격체로도 뛰어나다. 그라운드 밖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체 1순위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가 그러기 쉽지 않다. 팀에 잘 녹아들더라”고 했다.

키움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좌완 파이어볼러를 가장 먼저 선택했다. 정현우가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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