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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G-SK전, 2회 양 팀 어필 왜 나왔나

작성일: 2016.08.10 22:0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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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내야수 헥터 고메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12차전은 경기 초반 판정을 놓고 양쪽 벤치에서 번갈아 항의하면서 시간이 조금은 길어졌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2회가 마무리됐다.

먼저 SK 이명기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의 상황이다. LG 2루수 정주현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1루 주자 이재원은 3루까지 갔다. 타자 주자 이명기는 1루심과 부딪히면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때 첫 판정은 이명기에게 2루까지 안전 진루권을 주는 것이었는데, 이를 두고 LG 양상문 감독이 어필했다.

야구규칙에 정해진 '안전 진루권'을 살펴보면 심판이 타구에 맞았을 때의 규정은 있지만, 주자와 부딪혔을 때에 대해서는 정해두지 않았다. 그렇다고 심판이 주루방해(업스트럭션)의 주체가 될 수도 없다. 이명기는 다시 1루로 돌아갔다. SK 벤치는 이에 대해 어필하지 않았다.

SK 벤치의 어필은 이어진 2사 1, 3루 헥터 고메즈 타석에서 나왔다. 임찬규의 2구 몸쪽 공이 고메즈의 방망이에 맞고 페어지역으로 굴러갔다. 임찬규는 공을 주워 1루에 송구해 2회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에 SK 김용희 감독이 달려나와 몸에 맞는 공을 주장했다. 어필 끝에 합의 판정을 요청했는데,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합의 판정은 이닝 도중에는 판정 후 30초 안에, 경기 혹은 이닝의 세 번째 아웃에 대해서는 10초 안에 요청해야 한다. 그런데 김 감독이 항의하는 동안 이 시간이 다 흘러갔다. 양 감독이 이를 주장했고, 결국 합의 판정 신청 자체가 없던 일이 됐다.

경기에서는 LG가 5-3으로 이겼다. 2-3으로 끌려간 채 맞이한 9회초 공격에서 유강남의 동점 홈런, 박용택과 정성훈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2점 리드를 지키고 18호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7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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