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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안타 타자' 박용택이 LG 후배들에게

작성일: 2016.08.12 05: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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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용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슈퍼스타급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는데, 딴 팀 가지 말고 LG 유니폼을 입고 보여줬으면 좋겠다."

박용택은 실력과 태도에서 LG의 젊은 야수들이 본보기로 삼아야 할 선수다. 거기에 KBO 리그 2,000안타라는 마일스톤까지 새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양준혁 현 해설위원이 가진 2,318안타를 넘기겠다는 꿈이 있다. 그런 그가 후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LG가 NC에 4-2로 이겨 8연승을 달린 11일 잠실 경기. 박용택은 4타수 2안타로 2,000안타를 채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그 어느 해보다 올해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잘 돼 있다. 그런데 2주 전까지만 해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충족된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 하나씩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리빌딩의 기수가 된 젊은 선수들을 응원했다.

박용택은 '탈LG효과'를 언급하며 "나가서 잘 된 선수들이 많다. 만약이라도 지금 다른 팀에 간다면 슈퍼스타급으로 터질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딴 데 가지 말고 LG 유니폼을 입고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기대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올해 LG의 리빌딩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에 던진 말이기도 했다.

그는 6월 9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당시 LG는 25승 1무 26패로 4위였다. 한때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는 8위까지 떨어졌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8연승으로 4위 SK를 0.5경기 차로 압박하는 중이다. 박용택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다시 지금으로 돌아와서 박용택은 11일 경기 뒤에도 "떨어지는 시기가 분명히 온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 진동 폭은 지난 2개월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방망이가 터져서 만든 연승이 아니라, 투수력이 안정된 상태에서 야구를 한다. 그런 면에서 크게 요동치는 일은 없을 것 같고, 좋은 순위 싸움이 될 것 같다"며 어렵게 살려낸 포스트시즌 희망을 지키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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