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켈리 응원받았다" 오지환에게 LG는 가족이다…"지금 없는 선수들 많이 생각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눈물과 함께 작별한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선수들을 응원했다.
LG 오지환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여기 없는 선수들 생각이 많이 난다. (이)정용이나 (고)우석이, (김)윤식이도 있고"라며 "켈리랑은 거의 매일 통화한다. 대화는 문장이 아니라 거의 간단한 단어로 하니까 괜찮다"고 했다.
그러면서 "켈리는 아침에 통화했는데 오늘 준비 잘 하라고 하더라. 차에 있길래 어디 가냐고 했더니 운동 간다더라. 아내들끼리도 자주 봐서 가족이나 다름 없는 사이다. 스프링캠프 때는 켈리 집에 가기로 했다"고 미국으로 돌아간 에이스의 근황을 들려줬다.
켈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5시즌 반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163경기에 나와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투구 이닝은 989⅓이닝에 달한다. 이 기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진 선수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2019년)부터 준플레이오프(2021년), 플레이오프(2022년), 한국시리즈(2023년)까지 모든 단계에서 승리를 기록한 유일한 투수다.
LG가 꾸준히 가을 야구에 나서고, 또 우승에 도전하다 정상에 오르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한 전설적인 외국인 투수였지만 올해는 완주에 실패했다. 켈리는 우천 노게임으로 끝난 지난 7월 20일 잠실 두산전 2⅔이닝 투구를 마지막으로 LG를 떠나게 됐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고 켈리를 웨이버 공시했다. 그러나 LG 선수들은 여전히 켈리와 안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지환은 "다른 게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료들을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난다. 선수단 사이의 일이 남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유)영찬이 일도 그렇다. 우리 가족의 일 같아서 어제(4일) 아침에 바로 다녀왔다. 금방 돌아오겠다고 하더라. 이게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엔트리에 못 든 친구들도 신경이 쓰인다. 그런 선수들에게 다 전화 돌려서 준비 잘 하고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막판 말썽이었던 발목은 많이 회복한 상태다. 오지환은 발목 통증 탓에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천 합숙훈련 초반까지도 통증이 남아있었는데 이제는 상태가 좋아졌다. 오지환은 "자고 일어났는데 발을 못 디딜 정도로 발목이 아팠었다. 참고 하는 스타일인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래도 최종전이고 또 만날 수 있는 팀이라 준비를 하고 싶어서 나가려고 했었다"며 "이천에서도 둘째 날까지 너무 아팠다. 그런데 셋째 날 거짓말처럼 스파이크를 신었는데 뭔가 딱 맞는 느낌처럼 발목이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순서로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가 맡는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