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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홈런' 오지환, 양상문 감독 "손목 힘 좋다"

작성일: 2016.08.13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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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오지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오지환(26, LG 트윈스)의 8월 타격 페이스가 무섭다.

오지환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LG의 6-5 재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오지환은 4-5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9회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월 들어 매섭게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오지환은 8월이 보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홈런 6개를 쏘아 올리면서 시즌 홈런 14개로 커리어 하이를 이뤘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 시즌에 기록한 13개였다. 오지환은 리그 타자 가운데 8월에 가장 많은 홈런을 날렸고, 2위는 4개를 기록한 김주찬(KIA 타이거즈)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오지환의 홈런 비결로 손목 힘에 주목했다. 양 감독은 "(오)지환이는 워낙 손목 힘이 좋다. 잠실을 홈으로 안 썼으면 한 시즌 (홈런) 30개 치는 타자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은 그리 좋지 못했다. 오지환은 지난 6월 18일 타격 부진과 무릎 부상이 겹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49경기에서 타율 0.184 3홈런 20타점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찾는 데 힘을 쏟은 오지환은 지난달 1군에 복귀해 타율 0.355 5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시즌 타율은 0.266까지 끌어올렸다.

오지환이 타격감을 찾은 배경을 묻자 양 감독은 "타율이 올라오면서 스윙이 좋아졌다. 힘을 빼고 치는 타격이 나온다. 예전에는 무조건 세게 쳤다면, 요즘은 정타가 많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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