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리우] 탁구 정영식, 만리장성 두드린 '백핸드 공격'

작성일: 2016.08.16 09:38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정영식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김민경 기자] 정영식(24, 미래에셋대우)이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로 만리장성을 두드렸다.

정영식은 주세혁(36) 이상수(26, 이상 삼성생명)와 함께 16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 준결승에 나섰다.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정영식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밀리지 않았다. 지난 9일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마롱(중국, 1위)에게 2-4로 졌지만, 대등한 경기력을 뽐내면서 단체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준결승 상대로 중국이 결정됐을 때 정영식은 마롱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바람과 달리 마롱과 재대결은 무산됐지만, 정영식은 1단식에서 장지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3(15-13, 11-13, 11-9, 8-11, 4-11)으로 역전패했지만, 3세트까지 장지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앞선 경기 내용을 보였다. 

장지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2011년(로테르담)과 2013년(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챔피언이다.  

백핸드 드라이브로 다시 한번 중국에 맞섰다. 정영식은 마롱에 이어 장지커까지 백핸드 드라이브로 괴롭히면서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아울러 상대 공격 코스를 미리 읽고 대응하면서 범실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 정영식은 5세트를 다소 쉽게 뺏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정영식은 3복식에서 이상수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쑤신-장지커 조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점수를 내줬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뒤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0-3(8-11, 10-12, 6-11)로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은 17일 오후 11시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