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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직구 승부' LG 임찬규 1,221일 만에 선발승

작성일: 2016.08.16 21: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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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임찬규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LG가 11-4로 이기면서 임찬규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시즌 첫 승리이자 2013년 4월 30일 대전 한화전 5이닝 1실점 승리 후 1,222일 만의 선발승이다. 임찬규는 지난 2년 동안 경찰청에서 병역 의무를 마쳤고, 그 사이 팔꿈치 수술을 받기도 했다. 

4회까지는 2스트라이크 이후 자신있게 던지는 직구가 잘 통했다. 탈삼진 4개 모두 직구를 던져서 잡았다. 2회 김성현과 김동엽은 스트라이크 존을 지나는 공을 그대로 지켜봤고, 3회 이명기와 4회 박정권은 다른 공을 노린 듯 뒤늦게 방망이를 돌렸다.

실점은 대부분 4사구에서 비롯됐다. 10-0 앞선 5회 2점을 내줄 때는 선두 타자 김민식과 다음 타자 김성현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줬고, 김동엽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이명기의 희생플라이와 김강민의 적시타로 2실점을 했다.

6회에는 퀄리티스타트 문턱인 2사 이후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줘 이준형과 교체됐다. 4회까지 4사구가 없었고, 투구수 53개로 경제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는데 5회부터는 경기 초반만큼 과감한 승부를 하지 못했다. 

86구 가운데 직구가 54개로 약 62.8%를 차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가 나왔고, 6회에도 140km 중반대 공이 나왔다. 체인지업 17개, 커브 12개, 슬라이더 3개를 던졌다.

체인지업의 비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직구 승부가 통한 이유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 임찬규의 체인지업 비중은 지난달 29일 NC전에서 26.7%, 4일 두산전에서 32.3%였다. 10일 SK전에서는 커브를 늘렸는데, 이 공이 손에서 빠지면서 많은 볼넷을 내줬다. 16일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직구를 많이 던지면서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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