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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승 홈런으로 피츠버그 3연승, SF 2위로 밀어 내려

작성일: 2016.08.17 14:52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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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회 선취 득점을 올린 스탈링 마테가 강정호와 홈 플레이트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팀에 3연승을 안기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

17(한국 시간) AT&T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팽팽했다. 8회 강정호의 홈런으로 3-3의 균형을 깼지만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피츠버그 유격수 조디 머서의 실책과 조 패닉의 좌익선상 2루타로 12, 3루의 황금 기회를 잡았다. 최소한 동점 내지는 끝내기가 가능했다. 피츠버그 마무리 토니 왓슨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수비로 교체됐던 3루수 이리 아드린자를 2루수 플라이, 톱 ㅍ타자 데나드 스팬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4-3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시즌 14호 결승 홈런과 마무리 왓슨의 결정적인 세이브로 1점 차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서 밀어 내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5-5로 대승한 LA 다저스가 0.5게임 차 선두로 올라섰다.

강정호는 앞의 3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1회에는 11, 2루 득점 기회에서 2루수 병살타로 아웃 돼 피츠버그가 추가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1사 후 연속 안타 후 그레고리 폴랑코의 2루 땅볼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강정호의 병살타가 터진 것. 4회에도 3루쪽 날카로운 타구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중견수 플라이.

그러나 다저스타디움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서서히 회복한 강정호는 83-3의 균형을 깨는 통쾌한 중월 홈런으로 AT&T 파크의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피츠버그로서는 11루서 앤드류 맥커친의 2루 도루 실패 후에 터진 홈런이어서 다소 아쉽기도 했다. 경기 후반 2점 차와 1점 차는 마무리 투수에게 미치는 압박감이 하늘과 땅 차이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7회 등판한 데릭 로로부터 시속 152km의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피츠버그 전속 ROOT-TV의 그렉 브라운 캐스터는 강정호의 캐논 볼이 터졌다며 칭찬했다. 조 웨너 해설자는 강정호는 빠른 볼에 강하다. 빠른 볼을 정말 잘 쳤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3연승을 거두며 서부 원정 5연전에서 41패로 고공 비행을 하고 있다.

두 팀 선발투수 피츠버그 루키 제임스 타이온과 샌프란시스코 제프 사미지아는 나란히 6이닝 3실점 5탈삼진으로 투수전을 펼쳤다불펜 싸움에서 강정호의 홈런과 마무리 왓슨의 시즌 6세이브로 피츠버그의 승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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