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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임찬규에게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

작성일: 2016.08.17 16:3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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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양상문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부상, 혹은 부진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기 어려운 팀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후반기 돌풍의 팀 LG는 선발 걱정이 없다. 5선발 임찬규가 16일 SK전에서 1,221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고, 승리를 얻지 못한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16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임찬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임찬규는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해 팀의 11-4 승리를 도왔다.

LG 전력분석 자료에 따르면 임찬규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평균 구속은 139.9km가 나왔는데, 이는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4일 두산전 139.6km와 비슷한 수치다.

양 감독은 "직구 (최고)구속이 조금 올라왔는데, 평균으로 보면 큰 차이는 없다. 한창 좋을 때만큼은 아니다. 올해는 재활하고 실전에서 던지는 첫 시즌이니까, 시간이 더 지나고 내년이 되면 구속은 오를 수 있다"고 얘기했다.

지난달 29일 NC전에서 효과를 봤던 주 무기 체인지업이 최근 2경기에서는 줄었다. 양 감독은 "팔이 더 내려오면서 안 좋아졌다. 그래도 어제는 팔이 다시 올라갔고 조금 나아진 편이다. 하나가 좋아지면 또 하나가 나빠지고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최근 팔 각도를 내리면서 커브가 던지기 편해졌다고 얘기했는데, 체인지업의 활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양 감독은 임찬규가 5회 승리투수 요건을 앞두고 제구가 흔들리자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대화를 했다. 그때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다.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5회 무사 만루를 2실점으로 막고, 6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2사까지 잡은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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