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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227분 혈투' 남자 탁구, 단체전 4위…사상 첫 올림픽 '노메달'

작성일: 2016.08.18 02:5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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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남자 탁구 단체전 대표 정영식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박대현 기자] '227분 혈투'를 펼쳤다. 그러나 동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한국 탁구가 사상 첫 올림픽 '노메달'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게임 스코어 1-3(3-2 2-3 2-3 0-3)으로 졌다. 탁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한국이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정영식이 1단식에 나섰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바스티안 스테게르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 붙였다. 네트 앞쪽으로 떨어지는 짧은 서브와 상대 허를 찌르는 백핸드 드라이브로 백전노장 스테게르를 괴롭혔다. 1세트를 12-10으로 따냈다.

2세트를 6-11로 내준 정영식은 3세트 들어 주특기인 백핸드 드라이브가 살아나며 스테게르를 압도했다. 11-6으로 세 번째 세트를 챙기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4세트를 6-11로 내줬다. 정영식은 5세트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스테게르를 13-11로 따돌리고 1단식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 남자 탁구 단체전 대표 주세혁
베테랑 주세혁이 2단식에 나섰다. 독일 디미트리 옵차로프를 맞아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2-3(5-11 9-11 11-8 11-2 6-11)으로 고개를 떨궜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첫 두 세트를 모두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 그러나 3세트를 11-8로 따내며 분위기를 탔다. 4세트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스매싱으로 11-2 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를 2-2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스코어 5-5로 시소게임을 이어 갔지만 이후 연속 5실점하는 등 경기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 결국 6-11로 패하며 2단식을 독일에 내줬다.

3복식에서 반등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티모 볼-스테게르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3(11-9 6-11 7-11 11-9 9-11)으로 졌다. 4단식에서도 주세혁이 독일 에이스 볼에게 세트스코어 0-3(8-11 9-11 6-11)으로 완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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