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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몸에 맞는 볼 후 3연타석 삼진

작성일: 2016.08.18 14:3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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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매리너스 6번 타자 이대호가 18일(한국 시간) LA 에인절스전에서 2회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캐그스의 투구에 왼쪽 장딴지를 맞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타격이 부진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출장 기회가 없어서 타격감을 찾을 수 없고.

요즘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를 보게 되면 이 양상의 반복이다. 18(한국 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계속된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이대호는 6번 타자 1루수로 출장했다. 지난 15일 오클랜드 에이스전 지명타자 후 3경기 만의 선발 출장이다. 시애틀 스콧 서비스 감독은 우완에도 불구하고 타격감각 유지차원의 기용이었다.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전에는 좌완 타일러 스캐그스(125.19)가 선발로 등판해 출장기회를 잡았다. 2회 무사 1,2루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레오니스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홈도 밟았다. 321,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캐그스에 스리 스트라이크로 아웃됐다. 5회 구원 마이크 모린에게도 스리 스트라이크 아웃. 7회 세 번째 구원 좌완 호세 알바레스에게는 볼카운트 0-2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연타석 삼진이다.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은 0.246으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나서 3명의 투수를 상대하며 총 19개의 볼을 봤다. 이 가운데 파울볼이 4개다. 타격이 부진할 때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볼이 페어지역보다 파울볼이 많다는 점이다. 4타석에서 한 차례씩 스윙한 게 모두 파울볼이다. 헛스윙은 삼진으로 이어진 7회 한 번뿐이다. 이대호는 현재 스윙에 자신감을 잃었다. 두 차례의 스리 스트라이크가 이를 뒷받침한다.

사실 팀 입장에서는 이대호-애덤 린드의 1루수 플래툰 시스템은 이상적이다. 전반기 린드가 부진할 때는 이대호가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고, 요즘은 린드가 특유의 대포로 공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애틀은 이대호 린드 합작의 타율이 0.238 홈런 30 타점 88개다. 비록 지명타자가 포함됐지만 메이저리그의 한 포지션에서 이 정도의 득점 생산은 없다. 아직 페넌트레이스는 43경기가 남아 있다. 이대호의 막판 스퍼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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