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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경기 후 "돌파구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작성일: 2016.08.18 15:41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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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타격 부진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의 최대 강점은 긍정적인 점이다. 이대호는 18(한국 시간) LA 에인절스전에서 2회 왼쪽 장딴지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표정은 매우 밝았다. 오히려 특파원들에게 돌파구를 찾을 방법을 알려 달라며 웃었다. 물론 팀이 에인절스에게 9회 위기를 넘기고 4-3으로 승리한 점도 있었다. 사실 코리안 빅리거들은 자신의 성적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경기 후 표정이 달라진다.

2회 초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캐그스에 맞은 투구는 부위를 보여 주면서 괜찮다고 했다. 이대호는 야구하면서 이렇게 길게 부진하지는 않았는데 오래 간다며 슬럼프를 인정했다. 실제 최근 51타수 4안타(0.078)로 깊은 슬럼프다. 아울러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면서 초반에 좋았고, 지금은 가라앉고 있는 것 같다며 나름대로의 현 부진을 분석했다.

이대호는 내가 외국에 나가서 야구한지도 5년이 됐다. 국내에서는 타격코치들이 내 폼을 알기 때문에 지적을 해준다. 이곳에서는 내 스타일을 모르니까 비디오를 보거나 타격코치나 감독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지만 잘 안 되고 있다. 빗맞은 게 안타가 되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 그런게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4개의 파울 볼에 대해서 타격이 잘 안 될 때 파울이 나오고 볼을 기다리게 된다. 내 타격은 파울을 자주 하지는 않는 스타일이다. 현재 타격감각이 좋지 않다는 증거다.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는 경우에도 나중에 비디오를 보게 되면 볼이다.”며 소극적인 타격보다는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다소 애매하다는 투다. 이날 두 차례 스리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다.

다행히 팀이 이기고 있어서 내 부진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팬들도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고 있어 고마울 뿐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내가 모두 출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계기를 만들고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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