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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홈런' 두산 김재환, "홈런 기록? 영광이다"

작성일: 2016.08.18 22:2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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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재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새 기록을 눈앞에 뒀다.

김재환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회초 날린 3점 홈런으로 시즌 31번째 홈런을 기록해 1999년 심정수, 2000년 김동주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가 끝난 뒤 김재환은 "기록적인 부문에서는 영광이다. 그보다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을 때린 상황에 대해 "정타로 맞은건 아니다. 구장이 작아서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 한창 잘 맞을때 타격감을 찾은 것 같다. 페이스가 떨어졌을때 열심히 훈련한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을 볼넷을 골랐다. 31호포는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김재환은 2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4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김재환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심정수, 김동주의 기록과 나란히 했다. 김재환이 남은 경기에서 1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면 두산 출신 국내 선수 가운데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된다.

김재환은 이미 팀 역대 좌타자로서는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좌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두산은 앞으로 34경기를 남겨뒀다. 최근 10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친 김재환이 다치지 않고 남은 시즌을 치른다면 1998년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가 세운 42홈런 기록을 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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