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000억 후원' 아디다스 어쩌나…"성소수자 지지 거부" 맨유 선수단, 의류 보이콧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성소수자 커뮤니티 지지를 위해 구단이 준비한 훈련 재킷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4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이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2024 레인보우 레이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기간 각 팀 주장들은 무지개 완장을 착용한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열린 에버턴과 경기를 앞두고 성소수자 커뮤니티 지지를 위해 구단이 준비한 훈련 재킷을 입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참여를 거부하자, 선수단 전체가 계획을 포기했다.
마즈라위는 "무슬림 신앙을 이유로 팀 동료들에게 훈련 재킷을 입을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수들은 마즈라위가 훈련 재킷을 거부한 유일한 선수가 되지 않기 위해 모두가 입지 않기로 결정했다.
디애슬래틱은 "라커룸 전체가 이 결정을 지지한 것은 아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시즌 해당 기간 동안 성소수자 연대를 상징하는 디자인의 훈련복을 입었으나, 올해는 마즈라위의 거부로 취소됐다.
마즈라위는 모로코 국적을 갖고 있다. 이슬람권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으로 동성애 행위를 도덕적 죄악을 넘어선 대가를 치러야 할 범죄행위로까지 정해놓은 곳이 많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마즈라위는 독일에서도 성소수자 지지에 대한 명백한 입장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지난해 5월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색깔은 아름답다. 우리의 가치를 존중하라, 마즈라위"라고 항의했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을 성소수자 커뮤니티로부터 환영받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한 상당한 진전을 최근 몇 년 동안 이뤄 냈다.
디애슬래틱은 "2019년 설립된 레인보우 데블스 서포터즈 그룹은 '2024 레인보우 레이스'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가 구단과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그룹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해리 매과이어가 레인보우 데블스 팬들과 성소수자 포용을 향한 구단 노력을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게시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구단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성소수자) 서포터들이 포용과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무지개색 주장 완장을 착용한 것을 "존중의 표시이자 선수들이 성소수자 팬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채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 제작사 아디다스는 이번 일에 실망감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아디다스의 후원 규모는 10년 간 9억 파운드에 이른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