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흐름 바꾼' kt 정성곤, 추격조 정석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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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곤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꿋꿋이 마운드를 지키며 제 몫을 다했다. kt는 이날 삼성에 6-13으로 졌지만 '추격조' 정성곤의 경기력만큼은 눈부셨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이 2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경기를 '싸울 수 있게' 만들지 못하고 물러났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달 초 "지난해에는 선발진이 3회도 지나기 전에 5~6점씩 줘버려서 경기를 풀어 가는 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올해는 그래도 선발이 버텨 줘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19일 경기서 감독의 말에 부합하지 못하는 투구 내용으로 고개를 떨궜다.
정성곤은 0-9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4이닝 넘게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정성곤이 버티는 사이 kt 타선은 3회말에만 3홈런을 쓸어 담으며 6점을 뽑았다. 스코어를 0-9에서 6-9로 바뀌게 했다. 원 사이드 흐름이었던 경기가 팽팽한 시소 게임으로 변했다. 중심에는 추격조로서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인 '약관의 불펜' 정성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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