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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 바꾼' kt 정성곤, 추격조 정석 보였다

작성일: 2016.08.19 21:1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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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추격조 정석을 보였다. 정성곤(20, kt 위즈)이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를 '만들어 주는' 노릇을 확실히 책임졌다.

정성곤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꿋꿋이 마운드를 지키며 제 몫을 다했다. kt는 이날 삼성에 6-13으로 졌지만 '추격조' 정성곤의 경기력만큼은 눈부셨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이 2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경기를 '싸울 수 있게' 만들지 못하고 물러났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달 초 "지난해에는 선발진이 3회도 지나기 전에 5~6점씩 줘버려서 경기를 풀어 가는 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올해는 그래도 선발이 버텨 줘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19일 경기서 감독의 말에 부합하지 못하는 투구 내용으로 고개를 떨궜다.

정성곤은 0-9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4이닝 넘게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정성곤이 버티는 사이 kt 타선은 3회말에만 3홈런을 쓸어 담으며 6점을 뽑았다. 스코어를 0-9에서 6-9로 바뀌게 했다. 원 사이드 흐름이었던 경기가 팽팽한 시소 게임으로 변했다. 중심에는 추격조로서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인 '약관의 불펜' 정성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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