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외롭구나' 래시포드처럼 계륵 취급…외모는 즐라탄인 누녜스의 고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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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은 순항 중이지만, 다르윈 누녜스는 퇴행 중이다.
리버풀은 내년 6월 말이면 계약이 종료되는 모하메드 살라의 결정력을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다.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 가능성이 커지면서 결정력은 기존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15경기 13골 9도움은 살라가 재계약 문제로 집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도 살라의 경기력은 일관된 모습이다
동시에 주변 동료들도 잘 따라오고 있다. 루이스 디아즈가 5골 2도움, 지오구 조타 3골 2도움 코디 각포 3골 1도움으로 리버풀의 1위 순항을 이끌고 있다.
다만, 우루과이 출신 누녜스는 조금 다르다. 2골 2도움이지만, 완전한 선발이라 하기 어려운 애매한 위치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2022년 여름 리버풀에 온 누녜스는 2022-23 시즌 리그 29경기 9골 3도움 2023-24 시즌 리그 36경기 11골 8도움을 보여줬지만, 팬들에게 100%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 완성형 스트라이커가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그를 감쌌다.
물론 리버풀이 스트라이커가 방점을 찍으며 공격을 정리하는 팀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누녜스의 역할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럼데도 누녜스가 몸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빅매치에는 약한 모습을 종종 노출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비교되는 인물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다. 맨유 성골인 래시도프는 올 시즌 위기에 직면했다. 기량이 널뛰면서 당장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래시포드 스스로도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는 등 어려운 상황임을 자각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다가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등 실험적으로 뛰었지만, 돌아온 것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명단 제외였다.
누녜스의 모습도 래시포드와 성격은 다르지만, 비슷하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면 누녜스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2년 전 안필드(리버풀 홈 경기장)에 합류했지만, 잠재력 발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일관성 없는 경기력이 문제라는 매체의 분석이다. 특히 리버풀이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누녜스가 확실한 결정력을 보이지 못하면 이적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리버풀 소식을 주로 다루는 '리버풀 닷컴'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한 전 프리미어리거 저메인 페넌트는 "누녜스가 리버풀을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모하메드 살라나 사디오 마네처럼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여도 (누녜스와 비교해) 더 나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라며 보강을 촉구했다.
거론되는 후보들도 여럿 있다. 오마르 마르무쉬(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알렉산다르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다. 리버풀에서 누녜스가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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