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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난 이제 다른 사람이야' 지난 시즌 0골 0도움' 친정에 비수 꽂았다→이적 후 '15골 2도움' 대폭발

작성일: 2024.12.30 16:32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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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완벽히 다른 사람이 됐다.

피오렌티나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유벤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피오렌티나의 모이세 킨은 이날 경기에서도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받아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킨은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으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킨의 놀라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그는 모든 대회 22경기에 출전해 1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던 모습은 사라졌다.

이탈리아 국적의 킨은 어린 시절부터 눈에 띄는 재능을 선보인 뒤, 2016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어 2017년에는 잠시 헬라스 베로나 임대를 다녀온 뒤, 본격적으로 1군 멤버가 됐다.

하지만 당시 유벤투스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마리오 만주키치, 곤살로 이과인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자연스레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던 킨은 2019년 더 많은 기회를 위해 잉글랜드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에버튼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20년 파리 생제르맹(PSG) 임대를 다녀온 뒤, 2021년에는 유벤투스 2년 임대가 확정됐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이후 유벤투스에서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준 킨이었지만, 2023년 유벤투스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리고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난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킨은 유벤투스의 방출 대상이 됐고, 지난여름 피오렌티나로 전격 이적했다.

그런데 피오렌티나 이적 후 다른 사람이 됐다. 지난 시즌 1골도 넣지 못했던 공격수는 어느덧 총 15골을 폭격하며 피오렌티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자신의 성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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