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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다저스' 오타니, 김혜성 SNS 팔로우했다…"환영합니다 친구" 한글까지

작성일: 2025.01.04 08: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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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 2025시즌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2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 2025시즌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2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BO리그를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김혜성이 오타니 쇼헤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한다.

4일(한국시간) 김혜성 메이저리그 진출을 맡고 있는 CAA 코리아 관계자는 "김혜성이 LA다저스와 3+2년에 2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오퍼가 있었으나 선수가 여러 요소를 생각해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꿈의 구단이기도 하고,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인스타그램에서 김혜성을 팔로우하는 동시에 자신의 피드에 "환영합니다 친구"라는 한글 메시지를 남겼다.

▲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 ⓒ곽혜미 기자

2017년 키움 1군에 데뷔한 김혜성은 2024년까지 8시즌 동안 953경기 타율 0.304 2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최근 네 시즌 연속 타율 3할과 25도루를 넘겼고, 두 시즌 연속 OPS 0.840 이상을 찍었다.

김혜성은 파워는 약하지만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빠른 발,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 및 수비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2루와 유격수는 물론이고 중견수까지 맡을 수 있다. 어린 나이까지 더해져 비교적 적은 돈으로 전력 보강을 노리는 팀들에겐 안성맞춤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랐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지난달 홈페이지에 김혜성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콘택트 능력 55, 장타력 30, 주루 70, 수비 55, 송구 능력 40점을 책정했다. 20-80평점법은 20점(Not prospect)이면 수준 이하, 50점(Average)이면 메이저리그 평균으로 보고, 80점(Outstanding)은 최상급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 김혜성 ⓒ곽혜미 기자
▲ 김혜성 ⓒ곽혜미 기자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혜성은 간결한 스윙을 하고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을 갖춰 안타성 타구를 꾸준하게 생산한다. 홈런을 치기 어려운 유형이지만 강한 타구를 만든다. 매년 3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으며 더 공격적인 주루를 펼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은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송구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2루수에 더 적합하다. 평균 이상의 안타와 도루를 생산하는 주전급 2루수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 선수처럼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MLB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한 소식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쓴 것이 눈길을 끈다.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한 소식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쓴 것이 눈길을 끈다.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김혜성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5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됐다. 박찬호를 시작으로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에 이어 김혜성으로 계보가 이어진다.

지난 시즌 오타니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LA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LA다저스가 2025시즌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인 116승 경신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16승은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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