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거절한 팀에 김하성이 가나…"23홈런 유격수는 자리 옮기면 된다" 美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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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김혜성(26)이 거절한 팀에 김하성(30)이 간다? 과연 현실이 될까.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미계약자로 남아있는 김하성이 "LA 에인절스로 갈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스코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아있는 주요 FA 선수 10명의 행선지를 예상하면서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매체가 예상한 김하성의 행선지는 다름 아닌 LA 에인절스. 에인절스는 최근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한 김혜성에게 오퍼를 넣은 구단 중 하나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 관계자는 "김혜성에게 오퍼한 팀은 다저스 외에도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있었다. 특히 에인절스는 김혜성에게 5년 2800만 달러(약 412억원)의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에인절스가 내민 조건을 마다하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사인했다. 금액만 놓고 보면 에인절스보다 다저스의 제시액이 적지만 다저스의 '슈퍼스타'이자 김혜성과 같은 에이전시인 오타니 쇼헤이의 조언이 김혜성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김혜성을 놓친 에인절스는 어떤 선택을 할까. '더 스코어'는 에인절스가 김하성에게 추파를 던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에인절스는 김혜성이 다저스와 3년 계약을 맺기 전에 오퍼를 했던 팀들 중 하나"라면서 "에인절스에 잭 네토라는 유격수가 있지만 만약 김하성이 합류하면 네토는 2루수 또는 3루수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라며 김하성의 에인절스 입단 가능성을 점쳤다. 에인절스가 김혜성에게 추파를 던질 만큼 내야 보강을 원하고 있고 다음 타깃으로 김하성을 노릴 수 있다는 것.
또한 김하성이 에인절스에 입단할 경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해 에인절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선수는 네토로 155경기에서 타율 .249 23홈런 77타점 30도루를 남긴 바 있다.
이어 '더 스코어'는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래로 수비에서 꾸준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엄청난 공격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한 컨택 능력이 있고 2022년 이후 출루율이 .33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론 워싱턴 감독 체제의 라인업에 필요한 선수로 보인다"라며 김하성의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에인절스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김하성은 지난 해 152경기에 나와 타율 .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하면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단일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쓴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해에는 어깨 부상 여파로 121경기만 나서 타율 .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던 김하성은 어깨 수술로 인해 올해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김하성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더 스코어'는 김혜성의 에인절스행을 예상한 것외에도 알렉스 브레그먼은 보스턴 레드삭스, 앤서니 샌텐데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잭 플래허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태너 스캇은 뉴욕 메츠, 닉 피베타는 컵스, 주릭슨 프로파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프 호프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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