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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의심'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동국 골' 재연됐다...축구도 잘하는 데 운도 최고 '뭘 해도 된다'

작성일: 2025.01.22 16: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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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P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축구를 잘하니 운도 따른다.

FC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벤피카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벤피카에 5-4 대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만 1-3으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넣고 1골을 내주며 4-4를 만들더니 경기 종료 직전 하피냐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날 극장 결승골을 포함, 멀티골을 작렬한 하피냐는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그의 엄청난 경기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여기에 더해 운도 좋은 하피냐였다. 바르셀로나가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하피냐는 만회골을 넣었다. 그런데 과정이 특이했다. 상대 골키퍼인 아나툴리 트루빈이 낮은 골킥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박스 앞에 있던 하피냐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거리가 있었음에도 볼은 트루빈이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향했다. 행운의 골이었다.

하피냐의 이 골은 과거 K리그1에서 활약했던 이동국의 득점을 연상케 했다. 2019년 당시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던 이동국은 K리그1 17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했다. 그리고 전반 1분 만에 놀라운 골을 넣었다. 수원의 골키퍼 노동건이 멀리 걷어내려고 찬 볼이 앞에 있던 이동국의 얼굴을 맞고 굴절돼 빈 골문으로 들어갔다. 축구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득점이었다. 그리고 몇 년 뒤, 하피냐가 이와 비슷한 골을 넣은 것이다.

축구도 잘하는데 운도 좋은 하피냐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에만 30경기에 출전해 무려 22골과 11도움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그는 이번 시즌 기준 유럽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다. 그런 와중에 행운의 골도 넣었다. 정말 되는 선수는 뭘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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