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9호·10호골 대폭발’ 토트넘, 막판 실점에도 살아났다…호펜하임에 3-2 승 ‘유로파 4위 도약→16강 직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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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2)이 토트넘을 구했다.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막판에 실점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끝내 1골 차이를 지켜내며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조 4위로 올라섰고, UEL 16강 직행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좌우 윙으로 활용했으며,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수비는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가 구성했고,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호펜하임은 올리버 바우만 골키퍼와 파벨 카데라벡, 케빈 악포구마, 스탠리 은소키, 다비드 유라섹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안톤 슈타흐, 핀 올레 베커가 3선에 위치했고, 아담 흘로제크, 톰 비쇼프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 투톱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막스 뫼어슈테트가 맡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기세를 올렸다. 전반 3분, 페드로 포로가 길게 넘긴 롱패스를 매디슨이 절묘하게 받아내며 호펜하임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매디슨은 빠르게 골문을 향해 돌진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른 시간의 선제골은 토트넘에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포로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으나 포로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추가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16분, 손흥민은 직접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아쉽게 골문 위로 향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곧바로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2분,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이번 골은 시즌 9호 골이자 UEL 2호 골이었다. 손흥민의 침착한 마무리 능력은 팀에 추가 득점을 안겨주었고, 토트넘은 2-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에서 두 골 차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그러나 호펜하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3분, 호펜하임의 비쇼프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오스틴이 이를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토트넘은 수비진의 침착한 대처로 전반전을 2골 차이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호펜하임의 강력한 반격으로 시작되었다. 후반 9분, 크라마리치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토트넘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반 17분, 호펜하임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키퍼 오스틴이 공을 먼저 처리한 것이 확인되면서 페널티킥은 번복되었다.
후반 23분, 호펜하임은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역습 상황에서 유라섹이 올린 크로스를 슈타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는 2-1로 좁혀졌다. 토트넘의 수비진은 체력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시 한 번 팀을 구했다. 후반 32분, 마이키 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10호 골이자 UEL 3호 골이었다. 이 골은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주며 승리를 굳히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후반 43분, 호펜하임은 데이비드 모콰의 헤더로 한 골을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버티며 경기를 3-2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정확한 마무리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조 4위로 올라섰고, 16강 직행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토트넘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16강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팀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의 이번 멀티골은 그가 유럽 무대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선수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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