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GK 코치 선택" 저격 당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임대 빨간불…맨시티 도쿠로 '눈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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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네가 변하지 않으면 나 역시 변하지 않아.'
마치 사랑이 흔들려 위기에 처한 연인들을 배경으로 하는 대사 같다. 하지만, 드라마가 아니다. 현실에서 나온 동성 사이의 감정이 담겼다. 주연은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유스 출신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다.
아모림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풀럼FC와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1-0 승리로 끝낸 뒤 래시포드에 대한 질문을 연이어 받았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과 문답하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라며 맨유를 떠나 다른 곳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맨유는 7,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의 이적료에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500만 원)를 받는 래시포드를 감당할 팀을 열심히 알아봤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없던 일이 됐다. 6,700만 파운드(약 1,208억 원)에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나폴리에서 영입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AC밀란이 떠올랐다. 밀란은 공격진 보강이 시급했다. 하지만, 카일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 영입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시즌당 비유럽연합(NON EU) 선수를 2명까지 영입 가능하다. 잉글랜드의 경우 EU를 탈퇴, 브렉시트로 인해 비유럽연합 선수로 취급받는다.
워커를 택하면서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온 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을 더해 쿼터가 채워졌다.
이제 남은 시선은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갈라타사라이 등이 임대를 원하지만, 래시포드의 성에 차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와 래시포드 사이의 개인 합의는 다 끝났다고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맨유 사이에는 이견이 존재한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70% 정도의 래시포드 임금은 맨유가 부담해 주기를 바란다.
자세가 고쳐지지 않으면 바르셀로나행은 어렵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저도 바뀌지 않을 거다.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를 투입할 바에는 차라리 63세의 호르헤 비탈 코치 골키퍼 코치를 선택하겠다"라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래시포드는 캐링턴 훈련장의 1군 훈련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다. 상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해석됐다. 그렇지만, 아모림의 비난은 임대가 난항에 빠져 있음을 알려주는 것과 같다.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젊은 공격수 제레미 도쿠의 임대를 노리는 모양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사비뉴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도쿠는 벤치에 앉았다. 오마르 마르무쉬까지 영입, 도쿠의 입지는 더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도쿠도 뛰어야 사는 상황이다. 여러 구단의 임대를 모색 중이고 바르셀로나가 떠올랐다. 다만, 래시포드와 비슷하게 도쿠의 임금 일부를 부담하는 것을 두고 맨시티와 조금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라민 야말 외에 하피냐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발렌시아 시절 절친으로 잘 알려진 페란 토레스와 비교해 도쿠가 더 낫다는 것이 바르셀로나 내부 평가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도쿠를 임대하면 래시포드의 퇴로는 완전히 막히게 된다. 아모림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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