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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유족, 직장동료 상대 민사소송 "사과도 없었다"

작성일: 2025.01.29 17:0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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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요안나. 출처| 오요안나 SNS
▲ 오요안나. 출처| 오요안나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난해 9월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의 유족이 고인의 직장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KBS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 유족은 고인의 생전 전화 통화 내용, 카카오톡 대화를 모아 지난해 12월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특히 가해자와 회사 측의 사과조차 없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직장동료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이런 소리 들을 만큼 최악인가 싶어서" "내가 기상팀 존폐를 논할 만큼 잘못하고 있는 거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뒤늦게 알려진 유서에는 "책임감 없다 취급당했다" "3개월 숙직실에서 자며 출근할 동안 관심 가진 적 있냐"고 토로하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매일신문은 고 오요안나의 휴대전화 메모장에서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으며,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직장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해 MBC는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면서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고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로 합격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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