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예고대로! 양민혁, 곧바로 출전 명단 등록…밀월전 교체 투입 시 영국 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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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양민혁(18)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QPR을 이끄는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열릴 밀월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를 앞두고 양민혁을 벤치에 앉히기로 했다. QPR 임대가 확정되고 불과 사흘 만이다.
양민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 지난해 여름 강원FC에서 놀라운 활약을 인정받으며 토트넘과 계약했고, 겨울에 합류해 생존 경쟁을 펼쳐왔다. 한 달 넘게 토트넘에서 1군과 함께 훈련하며 데뷔 기회를 노렸으나 영국 무대 적응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QPR로 임대됐다.
양민혁은 출전에 목이 말라있다. QPR 유니폼을 입자마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선배가 뛰었던 곳에 올 수 있어 기대가 크고 아주 기쁘다"며 "정말 뛰고 싶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내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간절함을 표했다.
이어 "내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그리고 마무리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자신 있다. 언제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QPR도 후반기 분위기를 이끌 카드로 영입한 양민혁을 바로 활용한다. 경기 전부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임대된 한국의 윙어 양민혁이 밀월전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하더니 출전 명단에 포함했다.
QPR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9승 11무 9패 승점 38점으로 13위에 올라있다.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승점 44점)과 격차는 6점 차이에 불과해 후반기 페이스에 따라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양민혁 영입이 QPR의 야망을 말해준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토트넘 홋스퍼에서 데뷔 기회를 기다리던 양민혁을 6개월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 토트넘이 양민혁 활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QPR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임대를 선택했다.
QPR은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부족하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던 양민혁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토트넘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한 채 한 달을 보낸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게 과제이긴 하나, QPR의 기대감이 상당해 후반 교체 투입이 유력할 전망이다.
양민혁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밀월전을 시작으로 QPR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토트넘도 가치를 다시 평가할 수 있다. 토트넘에서 외면당했던 설움을 털어내고, 챔피언십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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