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틀랜드 셀틱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티시 FA컵 5라운드에서 레이버 로버스에 5-0 대승을 거뒀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양현준이었다. 셀틱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양현준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팀 동료인 마에다 다이젠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건넸다. 마에다는 이 골로 본인의 멀티골을 완성했고, 양현준은 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국가대표와 일본 국가대표가 만든 합작 골이었다.
양현준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분에는 양현준이 다시 한번 낮은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맥코완이 마무리했다. 이로써 양현준은 2도움을 쌓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11분에는 직접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날아왔고, 골문 앞에 있던 양현준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4번째 골이자, 자신의 이번 시즌 2호 골을 작렬했다. 이렇게 1골 2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마에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셀틱은 양현준과 마에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스코틀랜드판 ‘BBC’는 “양현준은 골문 하단으로 볼을 보내며 멋진 마무리를 했다”라며 호평했다.
지난 2022년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한 뒤 해당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시즌 후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시즌 도중에 있었던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K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출격해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양현준은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뒤, 2023년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셀틱에는 오현규가 있었고, 양현준과 함께 권혁규가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셀틱은 3명의 코리안리거를 품에 안게 됐다.
하지만 이후 세 선수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고, 오현규와 권혁규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했다. 반면 양현준은 셀틱에서의 도전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셀틱에서 주전급 자원 대신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첫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 나섰으며, 이번 시즌에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던 중 스코틀랜드 2부 리그 소속의 레이버 로버스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양현준의 셀틱은 오는 13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공교롭게도 바이에른 뮌헨에는 양현준의 한국 국가대표 선배인 김민재가 있다. 과연 김민재와 양현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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