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1000억 썼다…157km 좌완 파이어볼러, 다저스 새 마무리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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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태너 스캇을 2025시즌 마무리로 정했다고 다저스네이션이 10일(한국시간) 전했다.
스타 선수들이 모여 있는 다저스이지만, 정해진 마무리 투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에반 필립스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8세이브를 올렸고, 다니엘 허드슨이 10세이브로 뒤를 잇는다.
마지막 두 달 동안 다른 7명 투수가 세이브를 올렸을 만큼 마무리를 정해 두기 보다 상황에 따라 마지막 투수를 정했던 다저스다.
그러나 디애슬래틱 짐 보우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025시즌엔 새로 영입한 스캇을 마무리 투수로 정해뒀다.
스캇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파이어볼러 중 한 명. 지난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7일 다저스전에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무려 97.7마일(157km)에 달했다.
스캇은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이던 2022년 67경기 62⅔이닝 4승 5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31로 안정감과 거리가 멀었던 투수였다.
그런데 2023년 74경기 78이닝 9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구원투수로 발돋움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72경기에서 72이닝, 9승 6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맹활약했고 생애 첫 올스타 영예까지 안았다.
FA 시장에서 불펜 최대어로 꼽혔던 스캇은 4년 72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 쇼헤이와 관계도 흥미롭다. 스캇은 오타니를 통산 9타수 1안타로 묶었다. 다저스가 스캇을 영입하면서 오타니에게 천적 한 명을 지워 준 셈이다.
스캇과 함께 1년 1300만 달러에 새로 합류한 커비 예이츠도 다저스 불펜을 업그레이드한다.
예이츠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41세이브를 올려 내셔널리그 구원왕이 됐다. 지난해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7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활약했다. 데뷔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
구속 자체는 빠르지 않지만, 메이저리그 최고라 일컬어지는 스플리터를 갖고 있다. 속구와 스플리터가 같은 동작에서 나와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다.
이로써 새로 영입한 스콧, 예이츠와 함께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 라이언 브레이저로 구성된 불펜진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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