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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와 대결' 제 정신이야? 물병 투척에 동료 쓰러지는데…두팔 벌려 환호•자극 "왜 웃으세요" 맹비난

작성일: 2025.02.11 07:47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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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프레드의 반응에 전세계 축구팬이 깜짝 놀랐다. 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프레드는 동료가 물병을 맞는 장면에서 오히려 즐겁게 웃어 논란이 됐다. 미사일처럼 날라든 물병에 맞고 쓰러진 탈리스카를 보면서도 프레드는 상대 팬을 더 자극해 문제로 지적받았다. ⓒ 더선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프레드의 반응에 전세계 축구팬이 깜짝 놀랐다. 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프레드는 동료가 물병을 맞는 장면에서 오히려 즐겁게 웃어 논란이 됐다. 미사일처럼 날라든 물병에 맞고 쓰러진 탈리스카를 보면서도 프레드는 상대 팬을 더 자극해 문제로 지적받았다. ⓒ 더선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팬들이 물병을 투척해 선수가 쓰러지는 소요가 일어났다. 

지난 9일 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냐스포르와 김민재의 전 팀인 페네르바체가 2024-25시즌 정규리그 23라운드를 통해 맞붙었다. 

이날 황의조는 선발로 나서 후반 18분 교체되기 전까지 63분을 소화했다. 올해 들어 득점이 없는 황의조가 또 침묵한 알라냐스포르는 페네르바체에 0-2로 졌다. 

홈팀 관중들은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일부 알라냐스포르 팬들은 전반 막바지 안데르손 탈리스카가 골을 넣자 물병을 투척했다. 물이 가득찬 패트병이 코너 플랫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뒤로 돌아서는 탈리스카의 후두부를 정확하게 맞췄다. 탈리스카는 충격에 그 자리에 바로 쓰러졌다.

페네르바체 선수들이 탈리스카를 향해 달려왔다. 일부는 심판을 향해 팬들의 물병투척을 막아달라는 손짓을 했다. 그런데 프레드의 행동은 기이했다. 분명히 바로 앞에서 탈리스카가 목덜미를 맞고 드러눕는 걸 봤다. 더구나 탈리스카를 맞춘 병에서 물이 사방으로 튀는 장면을 눈앞에서 봤기에 충격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 

프레드는 탈리스카를 살피지 않고 오히려 가슴을 두드리고 팔을 위아래로 흔들며 알라냐스포르 팬들을 자극했다. 프레드 행동에 자칫 더 과격한 난동으로 번질 위험이 상당했다. 

프레드의 이상한 반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영국 언론 '더선'이 모은 댓글도 하나같이 프레드가 이상하다는 표현이다. 심지어 동료가 다쳤는데 왜 웃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물론 프레드가 골을 넣은 데 심취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굳이 세리머니보다 상대 팬들을 자극하려는 행동을 한 데 문제를 삼기도 한다. 

프레드는 지난 2023년 5년간 머물렀던 맨유를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재결합해 화제를 모았다. 두 시즌 동안 튀르키예 리그 44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63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주축으로 뛰고 있다. 

물병 투척의 피해를 입은 탈리스카는 7년 만의 유럽 복귀골을 쏘아올렸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인 탈리스카는 지난 2018년 베식타스에서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떠났다. 2021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었고, 최근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유럽 재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페네르바체 입단 후 두 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진가를 발휘했지만 상대 팬의 물병 투척에 고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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