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클럽 잊어주세요' LG도 150㎞ 강속구 군단이 온다, 그것도 2025년 신인들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속 151.1㎞, 148.1㎞…. LG 트윈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 신인 세 명을 데려갔다. 1라운드 김영우와 2라운드 추세현, 3라운드 이한림이 먼저 눈도장을 받았다. 여기서 김영우와 추세현은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캠프 때부터 주목했던 '150㎞ 클럽' 기대주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지 않아 한때 138㎞ 클럽으로 불렸던 LG 불펜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LG는 김영우와 추세현의 페이스 조절에 신경 쓰면서 잠재력을 살펴보고 있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초반부터 무리할까봐 한동안 트래킹데이터도 측정하지 않았고, 코치들은 "오버페이스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런데도 2월 초에 시속 150㎞ 안팎의 구속이 나왔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불펜 문제로 고전한 뒤 올해는 새 얼굴 발굴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퓨처스 팀 유망주는 물론이고 올해 입단한 신인까지 젊은 선수들을 키워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인 투수 2명을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간 것 역시 그 의지의 표현이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면서 "군필 투수들도 합류하고, 퓨처스 팀에서 육성한 선수들과 신인 가운데 시속 150㎞ 넘는 공을 선수들이 있어서 키워볼 자원이 많아졌다. 내년(2025년)에는 올해(2024년)처럼 고전하지 않을 것이다. 자원이 많다는 것은 곧 성공 사례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김영우는 9일 네 번째 불펜투구를 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으로 시속 151.1㎞, 평균 구속은 148.2㎞가 나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LG 김광삼 투수코치는 "네 번째 불펜투구였는데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가며 제구에 집중하는 투구를 했다. 오버페이스하지 않게 제어하면서 투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우는 "구속이 151㎞까지 나와서 조금 빠른 페이스로 올라오는 것 같다. 마무리캠프부터 비시즌까지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며 "지금은 80~90% 정도로 던지라고 하셔서 거기에 맞춰서 하고 있다. 투구 수는 불펜에서 던질 때마다 30개 정도"라고 말했다.
지금은 복잡한 생각 없이 강한 공에만 집중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과 김광삼 코치의 지도방향 덕분이다. 김영우는 "감독님과 김광삼 코치님께서 직구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가운데 직구 위주로 불펜투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세현은 10일 이번 스프링캠프 네 번째 불펜투구에서 처음 데이터를 측정했다. 투구 수는 30구로 직구가 26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1㎞, 평균 구속은 145.2㎞가 나왔다. 김광삼 투수코치는 "직구와 변화구 제구와 움직임에 집중해 투구했다. 투구 페이스를 오버하지 않도록 제어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투구를 마친 뒤 추세현은 "데이터 측정은 (이번이)처음이었다. 처음부터 데이터를 측정하면 잘보이기 위해 오버페이스로 던질까봐 조절하면서 준비하라고 하셨다. 코치님 스케줄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치님께서 지금 직구도 좋은데 캠프에서 상대가 정말 알고도 못 칠 정도로 한번 만들어보라고 하셨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지금은 내 자신을 믿고 무조건 누구에게든 승부할 수 있을 만한 직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추세현이 '투타겸업 선수'이면서도 사실 투수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시기는 아주 짧다는 점이다. 추세현은 "투구할 때 야수처럼 짧게 던지는 성향이 있어서 마지막에 힘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끝부분의 힘을 더 좋게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고교 시절에는 주 포지션이 내야수였던 선수다. 그러면서도 150㎞ 구속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 아직 추세현의 잠재력이 어디까지일지 예상하기 어렵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KIA서 방출→은퇴 위기였는데 이렇게 부활하다니…레전드도 "영입 성공, 드디어 서교수가 돌아왔다" 극찬
2026-08-12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바이라인 테스트
2026-08-12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