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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단물 쭉 빨아먹고…토트넘 SON 충격 방출 결정 “사우디에 판다”

작성일: 2025.02.12 17:2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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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10년동안 우승 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손흥민 헌신이 무색하다.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관계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최근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12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선수단 개편을 위해 여름에 그를 내보내는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단순히 팀의 레전드로 존중하며 계약을 연장한 것이 아님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애초에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었던 토트넘은, 지난여름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시켰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을 적절한 시기에 이적료를 받고 팔아넘기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손흥민의 원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종료될 예정이었다. 자유계약대상자(FA) 신분이 되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은 내년 여름까지 팀에 잔류하게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토트넘은 32세가 된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나이로 인해 경기력이 언제 하락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의 상품성은 유효했고, 이적료를 받을 기회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계약 연장을 통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을 추진하려는 계산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질 경우 FA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 경기력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자, 방출설이 본격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 경기 33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력 기복이 심해지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특히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중요한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아지면서 팬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볼을 잡는 기회가 적었고, 좁은 각도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맞췄다”라고 혹평했다.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한층 더 강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팀을 제대로 이끈 적이 없다. 그는 팀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BBC 해설가 디온 더블린 역시 “손흥민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다. 구단은 손흥민이 최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의 새로운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 구단들은 2023년 여름부터 유럽 빅리그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리야드 마레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사우디 리그로 이적했다.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3,000만 유로(약 450억 원) 상당의 연봉을 포함한 4년 계약을 제안했다. 총액 1,8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이었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다르다. 손흥민이 FA로 자유롭게 이적할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많지 않다. 현실적으로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만이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찬밥 신세가 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다시 한 번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려 한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 가까이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첫 시즌에는 적응 문제를 겪었지만,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은 성적 부진과 리빌딩 과정을 거치면서, 팀의 주축 선수들을 하나둘 떠나보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이제는 손흥민의 차례가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 손흥민 ⓒ연합뉴스
▲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은 더 이상 손흥민에게 헌신을 바라지 않고 있다. 그가 클럽 레전드로 남길 원했다면, 장기 재계약을 제안했겠지만, 결국 1년 계약 연장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을 내렸다. 이는 손흥민을 팔아서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손흥민의 선택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거부해 왔지만,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유럽 내에서 손흥민을 원하는 클럽이 거의 없는 가운데, 사우디의 천문학적인 제안이 다시 한 번 다가온다면, 그는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10년 동안 몸 바쳐 헌신했던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결국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그의 새로운 여정이 어디로 향할지, 올여름 그의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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