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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다저맨' 커쇼, 3000K에 32개 남았는데 자리가 문제다…다저스는 6선발도 넘치는데

작성일: 2025.02.12 18: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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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는 지난해 2월 다저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5년 계약 실행 옵션을 선수가 갖는 조건이었다. 옵션을 쓰지 않으면서도 우승 페스티벌에서 "다저스에 복귀하겠다"고 예고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 커쇼는 지난해 2월 다저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5년 계약 실행 옵션을 선수가 갖는 조건이었다. 옵션을 쓰지 않으면서도 우승 페스티벌에서 "다저스에 복귀하겠다"고 예고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 클레이튼 커쇼
▲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LA 다저스와 재계약으로 '영원한 다저맨' 약속을 지켰다. 지금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을 만한 업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커쇼가 '원 팀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훈장까지 달게 됐다.

이제는 32개 남은 30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볼거리다. 한때 한 시즌 300탈삼진을 기록했을 만큼 압도적인 선수였지만 지난해에는 7경기 30이닝 동안 24개의 탈삼진에 그쳤다. 올해도 커쇼에게 당연한 자리는 없어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에서 가장 오래 뛴 커쇼가 18번째 시즌을 위해 복귀한다. 이 프랜차이즈의 '아이콘'은 스프링트레이닝을 위해 캠프에 합류하면서 예상대로 다저스 복귀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메디컬테스트가 남아있지만 결과와 상관 없이 커쇼가 먼저 다저스 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위 매체는 "커쇼가 월드시리즈 챔피언(다저스)에 다시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과거 오프시즌보다 불확실성이 적은 일이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우승 퍼레이드에서 36살의 커쇼는 2025년 5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부했는데도 다저스에 복귀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커쇼는 "어떻게든 돌아오겠다"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곳 역시 다저스가 될 거라고 약속했다. 

▲ 클레이튼 커쇼
▲ 클레이튼 커쇼

그러나 한편으로는 스타군단 다저스에서 커쇼의 자리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2008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432경기에서 2742이닝을 던지며 212승 94패를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지만 과거 경력이 지금의 경기력을 말해주지는 못한다.

커쇼는 지난해 7경기에서 30이닝을 투구했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높은 시즌 평균자책점이었다. 9이닝당 탈삼진은 7.2개로 가장 적었다. 

커쇼는 타자보다 부상과 싸우는 시간이 길었다. 디애슬레틱은 커쇼의 다저스 복귀 의사를 강조하면서도 "커쇼가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지는 또다른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커쇼는 왼쪽 어깨 수술 후 7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다. 왼쪽 엄지발가락, 발바닥 부상도 있었다. 우승 퍼레이드 후에는 왼쪽 무릎 수술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다저스에 자리가 마땅치 않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고, 사사키 로키를 잡았다.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건재하고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돌아온다.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커쇼가 마운드에 오른다면 역사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0번째 3000탈삼진에 32개만 남겨뒀다.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그에게새로운 영광이 될 것이다"라고 썼다. 

▲ 클레이튼 커쇼
▲ 클레이튼 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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