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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처럼 FA 재수 선택했다…'3루수 최대어' 브레그먼 보스턴행 결정

작성일: 2025.02.13 21:1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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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행을 결정지었다. ⓒMLB네트워크
▲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행을 결정지었다. ⓒMLB네트워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FA 내야수 최대어로 꼽혔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디애슬래틱을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들은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총액은 1억 2000만 달러. 여기에 2026년과 2027년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브레그먼은 지금까지 휴스턴에서만 뛰었다. 팀 붙박이 3루수로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2017년, 2022년)이나 이끌었다.

▲ 알렉스 브레그먼.
▲ 알렉스 브레그먼.

전성기 시절엔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못하는 게 없는 5툴 플레이어였다. 정점은 2019년. 타율 0.296 41홈런 112타점 119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015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3루수로 우뚝 섰다.

이후 서서히 내리막 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엔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 OPS 0.768에 머물렀다.

다만 수비 공헌도는 여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브레그먼이 요구하는 계약 규모가 부담스러워서 그렇지, 기량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브레그먼은 지난해 12월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제시한 6년 1억 5000만 달러의 계약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섰다. 

▲ 알렉스 브레그먼.
▲ 알렉스 브레그먼.

브레그먼 측이 최소 2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다른 팀들과 협상도 지지부진했다.

스프링캠프까지 마무리되지 못한 브레그먼 영입전엔 보스턴과 함께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남아 있었다.

디트로이트가 6년 1억 7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브레그먼은 연 평균 금액이 많은 보스턴을 선택했다.

다만 보스턴엔 라파엘 데버스라는 3루수가 자리잡고 있다.  MLB닷컴은 데버스를 3루수, 브레그먼을 2루수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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