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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제로' 손흥민, 토트넘 몰락의 주범으로 지목…英 전문가 "SON에게 주장 완장 빼앗아야 한다"

작성일: 2025.02.14 12:3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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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홋스퍼 HQ'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의 최근 두 경기를 보면 그들이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순간이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완전히 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투지도, 열정도, 욕망도, 그리고 확실한 리더십도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보기에 이러한 리더십 부재는 감독과 주장으로부터 비롯된다. 말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이 팀의 적절한 주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장은 앞에서 이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팀의 목덜미를 잡고 위기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그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아 다른 선수에게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손흥민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이적설이 들렸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며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의 방출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공격진 개편을 위해 선수단 정리를 고려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방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 히샬리송, 베르너 세 선수의 합산 주급이 약 7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구단이 이들 중 일부를 정리할 경우 상당한 금액의 주급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설도 다시 나왔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에크렘 코누르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팀들이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53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단 모든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손흥민과도 곧 결별할 때가 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기록이 확실히 미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이적료 2,200만 파운드로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그동안 팀을 이끌면서 에이스이자 리더로서 역할을 해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토트넘 레전드지만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서는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결국 이번 여름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은 연장 계약이 아닌 옵션 발동으로 1년 동행을 이어 가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면서 "계약은 이제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라고 발표했다.

1년 더 동행에 나서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다.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1년 연장"이라며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일단락됐으나 장기적인 거취는 불확실하다. 당장은 손흥민을 보호했지만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열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계약은 단지 1년 연장된 것이다. 그가 내년 이맘때쯤 클럽을 떠나는 자유 이적에 동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은 지금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현금화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능력 부족과 함께 태업 논란까지 언급됐다. 전 리버풀 수비수이자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활동 중인 필 톰슨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손흥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톰슨은 "손흥민은 한때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선수였지만, 올 시즌에는 그 에너지가 부족해 보인다. 그의 경기력은 단순히 최근 몇 개월의 문제가 아니라 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다"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이어 "그가 예전처럼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토트넘이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이 감독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더 이상 감독의 말을 듣지 않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든다"며, 주장 손흥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이다.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그는 항상 팀이 승리할 때 주연으로 활약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은 너무 부족해 보였다"며 주장으로서의 리더십과 경기력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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