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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제치고 토트넘행' 마티스 텔이 밝힌 충격적인 선택 이유…"더 많이 뛸 수 있어서"

작성일: 2025.02.21 07:4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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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티스 텔(19)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텔은 이적 후 토트넘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아닌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가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적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아스널 등이 그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텔이 토트넘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는 많은 젊은 선수들이 1군에서 기회를 얻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매체는 "텔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0대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에 고무됐다. 이는 그가 클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텔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며, 여름 이적시장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임을 밝혔다.

프랑스 출신의 텔은 키 183㎝에 준족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랑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17세이던 2022년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417억 원)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엔 공식전 41경기에서 10골이나 넣었다. 출전 경기의 대부분이 교체 투입된 것이었는데도 대단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14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으나, 빠르고 제공권을 갖춘 데다 마무리 능력도 뛰어난 텔은 여전히 유망한 스트라이커로 인정받는다.

양발을 다 잘 쓰며, 중앙은 물론 측면, 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도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어온 이유다.

뛰어난 재능이지만 사령탑이 바뀌면서 팀 내 입지가 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 대신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텔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자리를 잃었다. 줄어든 기회 속에 텔은 이적을 결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당초 토트넘은 텔의 완전 이적을 추진했으나 이는 텔의 거부로 불발됐다.

이후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대거 텔 영입 의사를 전달했는데, 텔 측과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룬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그랬던 텔이 3일 전격적으로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곧이어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텔과 소통하며 입단을 설득한 게 주효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게 텔이 이적을 추진한 이유였는데, 그런 그에게 토트넘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과 몇 시간에 걸쳐 문자와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조금은 길게 통화를 하다 보니 지치는 기분도 느꼈다"라고 웃으며 "텔은 내 이야기를 듣길 원했다. 토트넘에 오고 싶다는 느낌을 그때 강하게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6개월이 아닌 6년을 본 영입이라고 못 박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계속해서 토트넘 선수일 것이다. 분명히 6개월 내로 토트넘에서 뛸 자격을 증명할 것"이라며 "나는 텔을 고작 6개월 쓰려고 데려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토트넘을 이끄는 동안 텔을 중용할 뜻을 확실하게 보여준 셈이다. 

리그에서는 부진 속에 강등권 근처까지 몰린 토트넘은 텔 영입으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는 데 성공했다.

텔이 잘 적응한다면,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분전해 온 '캡틴' 손흥민의 부담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텔은 이적 후 빠르게 기회를 얻고 있다. 총 3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이고, 지난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서는 선발로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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