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홍상수 감독이 만삭의 김민희와 독일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이 베를린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BBS는 19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행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밟는 모습을 공개했다.

불륜 관계인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킨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긴 회색 코트를 입은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홍상수 감독은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그러나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인 홍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메인 상영관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이를 위해 출국길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날 현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폐막을 앞둬, 폐막식에서도 이들을 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은곰상),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은곰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와 2024년 '여행자의 필요'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 것은 2022년이 마지막으로, 당시 '소설가의 영화'로 수상한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함께 폐막식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곽혜미 기자
▲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곽혜미 기자

 

한편 오는 23일까지 개최되는 제 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는 총 7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경쟁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베를린 스페셜 부문에 민규동 감독의 '파과', 단편 스페셜 부문에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 이 초청됐다. 또한 포럼 부문에 강미자 감독의 '봄밤' 과 김무영 감독의 '폭력의 감각'이,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 이장욱 감독의 '창경', 차재민 감독의 '광합성하는 죽음'이 각각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갈라 부문에 초청돼 지난 15일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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