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 시험 통과! 베컴도 못한 '70-70 클럽' 가입 → 그러면 영입해야지 "올여름 가장 큰 이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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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희망한다.
영국 언론 '팀 토크'는 24일(한국시간) "재건을 원하는 맨유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합의하면서 오는 6월 이적하려면 이적료가 생긴다. 이것이 걸림돌이 될 경우에는 1년 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다는 시나리오다.
맨유가 손흥민을 전력 보강 대상으로 확실하게 삼았다. 몸값이 비싸면서도 제대로 뛰지 않는 선수들이 많은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전권을 주고 선수단을 개편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30대 중반의 나이로 미래를 바라보는 영입은 아니지만, 단기간 윈나우를 위해 필요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맨유의 손흥민 영입설은 처음 나오는 소식이 아니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 활성화조차 머뭇거리던 지난해 연말 보스만 룰로 데려오는 걸 염두에 뒀다. 당시 손흥민 이적설을 보도한 '기브미 스포츠'는 젊은 선수로 리빌딩을 원하는 맨유가 이례적으로 손흥민을 주목하는 이유를 자세히 전한바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맨유는 과거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본 적이 많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할 당시 35세였으며, 에딘손 카바니가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을 때가 33세였다.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6세였다"고 무게를 실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정상급 기량을 여전히 유지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홀대를 받자 즉시 전력감으로 쓰려고 한다. 맨유를 만족시키는 손흥민의 장점은 일관성이다. 맨유를 상징하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달성하지 못한 70골 70도움을 해냈다.
손흥민이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주말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 9호 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어시스트 순위 5위에 해당하며 프리미어리그 23경기 6골 9도움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공식전 기준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과 영국축구협회(FA)컵 1도움 등을 합해 35경기 10골 10도움으로 늘렸다.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경사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도 새겼다. 입스위치전 출전으로 통산 326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126골 71도움을 누적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를 누빈 여러 스타플레이어 중 10명만 달성한 70골-70도움의 11번째 가입자가 됐다.
손흥민에 앞서 70-70을 이룬 전설들을 보면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70골 118도움) 등이다.
그 위로 모하메드 살라(181골 84도움)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4도움)는 80-80 클럽에 가입했고,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는 90-90을 이뤄냈다. 특히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와 프랭크 램파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는 100-100의 위업을 이뤘다.
손흥민이 이들의 뒤를 이어 11번째 70골 70도움을 달성했다. 여전히 현역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빌 시간이 많은 손흥민이라 80-80 클럽 가입까지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손흥민이 80-80을 이루면 살라, 베르캄프와 동률을 이룬다.
이번 시즌 득점보다 도움에 더 눈을 뜰 정도로 손흥민은 이타적으로 뛰고 있다. 손흥민을 두고 에이징커브를 걱정할 때 우려를 말끔히 날리는 멀티 도움이다.
스탯 위주의 평가보다 현지 언론의 평이 더 좋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경기 초반부터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기술을 통해 측면을 돌파해 존슨의 골을 도왔다"며 "이후에도 다시 안쪽으로 정확하게 연결해 존슨의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고 활약상을 인정했다.
이러한 이타성과 일관된 플레이가 손흥민의 최대 무기가 됐고, 맨유는 토트넘이 재계약을 꺼리는 모습을 보고 달려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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