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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폼 수정의 과도기…김혜성, 타율 0.071에 헛스윙 삼진↑

작성일: 2025.03.01 21:3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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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연합뉴스/AP
▲ 김혜성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혜성이 변화의 시간을 맞고 있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LA 에인절스에 6-5로 이겼다.

6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한 김혜성의 성적은 2타수 2삼진. 2개의 삼진 모두 헛스윙으로 끝났다.

시범경기 타율은 0.071까지 떨어졌다. 14타수 1안타에 그쳐있다.

유일한 안타도 빗맞은 내야 안타다. 김혜성의 빠른 발로 만들어졌다. 엄밀히 말하면 이번 시범경기 내내 제대로 맞은 타구는 하나도 없었다는 의미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대 투수 변화구에 속수무책이다. 1일 경기에선 스플리터, 슬라이더에 헛스윙하고 삼진 아웃됐다.

지난 2월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시범경기에선 커터에 당했다. 상대 투수가 던진 결정구 커터에 모두 방망이가 헛돌았고, 이날 역시 삼진 2개를 기록했다. 

▲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 연합뉴스/AP
▲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 연합뉴스/AP

김혜성은 지난 시즌 키움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4시즌 연속 타율 0.300 이상, 7시즌 연속 도루 20개 이상을 넘겼다.

한국에서 뛴 8시즌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찍었다. 홈런이 부족했을 뿐, 공을 맞추고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뛰어났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선 상대 투수 공의 타이밍을 맞추기도 버겁다. 다저스 이적 후 타격 폼을 바꾸고 있는 게 결정적인 이유다. 아직 바뀐 타격 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김혜성 영입을 주도했던 브렌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은 타격 코치들이 그에게 조정한 요청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며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지금은 빅리그 투구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김혜성의 타격 폼 변화를 언급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한국에서 하던 타격 기술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계가 올 거라 예상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게 물음표가 남아있다면, 그건 타격이다. 한국과 여기는 다를 것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맞춰 스윙을 바꾸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혜성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은 바뀐 무대에 녹아들기 위한 적응기로 보는 것이 맞다.

한편 다저스의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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