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웃음 잃은 손흥민' 토트넘 이별 초읽기…ESPN '심리적 붕괴' 경고 "구단의 재계약을 거부한 이유"

작성일: 2025.03.02 01:32 이민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 걸까. 토트넘에서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면서 그의 상황을 분석했다.

‘ESPN’은 “손흥민이 더 이상 예전처럼 편안해 보이지 않는다. 최근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좀처럼 웃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단순히 경기력 때문만은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훈련장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하나이며, 매일 20~150명의 팬들이 그를 기다린다. 이러한 부담감과 팀 성적 부진이 결합되면서 심리적으로도 지쳐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는 과거 불면증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으며, 올 시즌 팀의 부진이 이러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까지 연장되었지만, 토트넘이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단순히 옵션을 발동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손흥민이 구단에 대한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는 요소다. 

‘ESPN’은 “현재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으며,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다만 손흥민은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10년 동안 몸담은 팀에서 유의미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할 수도 있다”라며 향후 손흥민의 미래를 점쳤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재계약을 원하지 않았다는 내용까지 보도가 됐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따르면 손흥민 매각은 토트넘이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 오히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고 클럽에서 은퇴하길 희망한다.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클럽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7월에 1년 남게 될 그의 계약을 연장하도록 설득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손흥민과 토트넘이 장기적인 미래를 계획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적 루머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에른 뮌헨까지 여러 행선지가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손흥민을 최우선 타깃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손흥민은 적합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부 매체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중동이나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의 미래를 재고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트넘이 갑자기 바빠졌다. 맨유 관심 차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하는 걸 강력하게 막을 것"이라며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손흥민을 보낼 경우 상당히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적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은 지난 9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같은 포지션에서 손흥민처럼 공격포인트를 쌓은 선수는 많지 않다. 손흥민은 확실히 프리미어리그 윙어 중 상위 10% 안에 드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신뢰를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언제까지 뛸 수 있는지 예측해서는 안 된다. 이런 정상급 선수일수록 자신의 몸을 철저히 관리하고,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어려움을 겪는 팀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기록은 여전히 좋은 선수인 걸 증명한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 레전드다. 2015년 8월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언제나 간판으로 불렸다. 입단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8골 5도움에 그치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우리가 아는 손흥민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 

2016-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4-25시즌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 등으로 총 10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 통산 출전 기록도 역대급이다. 10년간 공식전 444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6골을 넣었다. 

토트넘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 1992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영국 1부리그 정상에 오른 기억도 60년도 족히 넘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21세기 들어 우승한 것도 2007-08시즌 리그컵 딱 한 차례가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 갈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했기 때문이다. 

1년 더 동행에 나서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다.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1년 연장"이라며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일단락됐으나 장기적인 거취는 불확실하다. 당장은 손흥민을 보호했지만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열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계약은 단지 1년 연장된 것이다. 그가 내년 이맘때쯤 클럽을 떠나는 자유 이적에 동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은 지금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현금화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