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눈치 챙겨! "브라질에서 15골 넣으면 영입해줄게"…낭만 박살, 바르셀로나 사실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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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친정 복귀를 희망하는 네이마르(33, 산투스)에게 FC바르셀로나가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 이야기가 들린다"며 "한지 플릭 감독의 의중을 포함해 현실적인 구단의 입장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을 떠나 조국 브라질로 돌아갔다. 10대 시절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산투스와 단기 계약을 맺고 브라질 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연간 1억 5,000만 유로(약 2,293억 원)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았던 알 힐랄에서 고작 7경기만 뛰었다. 무릎 부상으로 1년을 통으로 날린 탓에 돈값을 하지 못했다. 결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과 함께 유리몸으로 전락한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산투스로 돌아간 네이마르는 축구만 생각하고 있다. 산투스의 재정상 알 힐랄에서의 돈을 받을 수 없다. 알려지기로 산투스와 계약하면서 99% 연봉이 삭감됐다. 그래도 네이마르는 내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약화된 몸상태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까지 이 선택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산투스에서 총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고,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뽑아냈던 다이렉트 코너킥 골과 판박이 득점을 재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네이마르는 조금 더 경쟁력이 강한 곳에서 뛰길 원한다. 올여름 다시 유럽으로 복귀하길 희망하는 그는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려고 한다.
네이마르는 2013년 산투스를 떠나 처음 유럽에 모습을 드러낼 때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당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스리톱을 형성해 전설적인 MSN 트리오의 힘을 과시했다.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네이마르는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3,395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안겨준 뒤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다.
네이마르는 당시 좋았던 인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황혼기를 보내려고 한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복귀 가능성이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바르셀로나도 네이마르가 돌아오길 원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아니다.
스포르트는 "네이마르를 이적료 없이, 급여도 삭감한 채 영입할 기회이긴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생각이 없다"며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에게 '산투스에서 15골을 넣으면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한 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신호를 분명하게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매체는 "플릭 감독 역시 지금 바르셀로나를 젊고 피지컬이 강렬한 팀으로 바꾸고 있다. 네이마르의 합류는 이러한 모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무엇보다 플릭 감독은 공식적인 제안이 없는 상황에서 루머가 나오는 걸 반기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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