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4400억원 '역대급 돈잔치'에 울산HD 아시아 대표 출격…클럽월드컵 총 상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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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무대로 향하는 울산 HD가 막대한 상금도 손에 넣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2025 클럽월드컵의 총상금 규모를 발표했다. FIFA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한 달 동안 미국에서 펼쳐지는 클럽월드컵에 10억 달러(약 1조 4,418억 원)가 책정됐다.
FIFA는 자세한 상금 분배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32개 참가 클럽에 순위별로 차등 분배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전례 없는 금액 규모라 기본 참가 상금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을 얻을 전망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월드컵은 클럽 축구의 정점이 될 대회다. 이전과 다른 규모로 재편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 아주 큰 혜택을 줄 것"이라며 "우리는 클럽월드컵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한 푼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다. 상금은 모두 축구 발전에 쓰일 것이며 전세계 클럽 축구가 연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 8,836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익은 클럽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팀들에게 연대 지원금으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워진 클럽월드컵은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처럼 규모를 키웠다. 이전까지는 매년 각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등 7개 팀만 나서는 수준이었으나, 올해부터 32개팀으로 확대됐다. 개최 주기도 월드컵과 같이 4년으로 개편됐다.
아시아에는 총 4장의 참가권이 배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지난 4시즌 성적으로 참가팀을 정하기로 했다. 2021시즌 우승팀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가 2장을 가져갔다. 가장 최근인 2023-24시즌 정상에 오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도 출전권을 얻었다.
여기에 그동안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AFC 클럽 랭킹 포인트를 통해 울산이 미국행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ACL 4강에 오르면서 81점으로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알 힐랄이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하면서 울산이 혜택을 받게 됐다.
울산은 통산 세 번째 클럽월드컵을 경험한다. 2012년 일본 대회와 2020년 카타르 대회에 참가해 단판 결과에 따라 6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오래 세계 레벨과 붙어볼 기회가 생겼다. 4개팀 8개조로 조별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울산은 각 대륙 강호들과 최소 3경기를 확보했다. 조 2위 안에 들면 토너먼트로 향해 입상권을 노릴 수도 있다.
울산은 지난해 연말 개최된 조 추첨식을 통해 조별리그 F조에 들어갔다. 3포트에 배정됐던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맞붙는다.
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6월 18일 올랜도에서 선다운스와 1차전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상 선다운스가 가장 해볼 만하기에 첫 경기를 잡아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이어 22일에는 뉴저지로 옮겨 플루미넨시를 상대하고, 26일 신시내티에서 유럽의 강호 도르트문트와 싸운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올겨울과 내년 시즌 초반을 계획대로 치르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울산 외에 다양한 한국 선수들이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알 아인 박용우 등이 나선다.
■ 울산 HD,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추첨 결과
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
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
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클루브 레온(멕시코)
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
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
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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