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5억 메가 연봉 보류 비닐신, 311억만 받고 레알에 충성 '음바페만 밑에 깔고 가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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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최고 연봉자가 되고 싶은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내줬지만,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으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가 엄청난 골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 15골 5도움이었다. UCL은 10경기 6골 5도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경기 출전으로 많지 않았지만, 경기 영향력이 상당했다.
레알과는 2027년 6월까지 계약했다. 빠른 재계약을 원하는 비니시우스지만, 상황은 복잡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려지지 않은 특정 팀이 연봉 3억 5,000만 유로(약 5,245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는 세계 최고액이다. 지난 시즌 알 아흘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에게 2억 유로(약 3,060억 원)를 제시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 비니시우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이용해 거액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중 한 팀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5 UCL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재계약 여부에 "레알과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레알에서 행복해 빨리 계약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밝혔다.
이어 "레알의 모두가 저를 사랑한다.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 어린 시절 제 꿈은 레알에 오는 것이었다. 많은 전설이 뛰었던 이 팀의 역사에 저 역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계속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레알에서 오래 뛰고 싶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에서 1,500만 유로(약 233억 원)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는 사우디가 제시하는 금액과 비교하면 한참 적다'라고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비니시우스가 원하는 금액은 2,000만 유로(약 311억 원)로 알려졌다. 이유가 있다. 올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가 1,900만 유로(약 296억 원)라고 한다. 최고액을 받아 레알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수로 각인 받겠다는 의미다.
물론 음바페의 경우 추가 수당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이 4,000만 유로(약 623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순수 연봉 자체에서 음바페를 넘는 것이 비니시우스의 목표라고 한다.
최고 연봉을 인정해 줄 경우 생기는 문제도 있다. 주드 벨링엄의 존재다. 현재 벨링엄은 900만 유로(약 140억 원) 전후의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공격 2선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는 특별한 존재다. 벨링엄이 끼치는 영향력이 비니시우스와 비교해 더 클 수도 있다.
결국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 비니시우스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음바페나 벨링엄의 연봉 조정은 필수다. 적어도 비니시우스의 태도는 자존심을 세우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말로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인종 차별과 싸우는 아이콘으로 우뚝 섰지만, 동시에 감정 기복도 심해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는 비니시우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레알이다. 음바페가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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