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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해크먼 부부, 비극적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 밝혀졌다

작성일: 2025.03.08 12:06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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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해크먼 부부의 죽음의 진실이 밝혀졌다. ⓒ게티이미지
▲ 진 해크먼 부부의 죽음의 진실이 밝혀졌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미궁에 빠져있던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 부부의 사인이 밝혀졌다.

진 해크먼은 부인 벳시 아라카 사망 후 일주일 만에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 뉴멕시코주 수사당국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해크먼 부부의 사망 원인을 발표했다. 수사당국은 해크먼이 고혈압과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으로 숨졌으며, 알츠하이머병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인 아라카와는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폐 증후군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타바이러스는 쥐의 배설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인 발열, 근육통, 기침, 구토 및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심부전이나 폐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진 해크먼과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는 지난달 26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라카와의 시신은 욕실 바닥에서 발견되었고, 욕실 근처의 조리대 위에는 처방약들이 흩어져 있는 상태였다. 두 사람의 시신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크먼은 1960년대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해 '슈퍼맨', '미시시피 버닝', '로열 테넌바움' 등 여러 유명 영화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프렌치 커넥션'(1971)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용서받지 못한 자들'(1992)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4년에는 배우로서의 경력을 마감하고 저술가로 변신하여 전쟁과 해양 탐험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진 해크먼은 첫 번째 아내 파예 말티즈와 30년간 결혼생활을 했고, 세 명의 자녀를 둔 바 있다. 그들은 1986년 이혼하였고, 이후 32세 연하인 아라카와와 1991년에 재혼해 32년간 함께 생활했다. 아라카와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던 해크먼과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서로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으며, 그녀 역시 유명한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할리우드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해크먼은 그의 뛰어난 연기력과 독특한 캐릭터들로 많은 관객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의 사망 소식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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