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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비피셜’ 출신, “손흥민 경기력 떨어져, 토트넘 떠나도 이상하지 않아” 충격 현지 판단

작성일: 2025.03.09 20:2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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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팀 부진과 얽혀 현지에서 거세게 비판 받고 있다. 토트넘이 언제 내쳐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이라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최근 45일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토트넘 내에서 큰 영향력은 분명히 있지만, 현지에서는 경기력 저하와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 미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현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1월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호펜하임전에서 기록한 멀티골이었다. 이후 그는 9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며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토트넘은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4강 2차전(리버풀전), FA컵 32강(아스톤 빌라전),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AZ 알크마르전) 등 중요한 경기들을 치렀다. 그러나 손흥민은 어느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시즌 중반 팀의 중요한 일정들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의를 다지며 "준결승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리버풀전 직전에도 "리버풀전은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웸블리로 가길 바란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결국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컵대회에서 탈락했고, 손흥민 역시 제 몫을 하지 못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와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 출신 축구 해설가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토트넘의 문제는 투지와 열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확실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장은 팀을 이끌어야 한다.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낼 힘이 있어야 하는데,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당장 주장 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필 톰슨도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였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현재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리더십 부재다. 손흥민이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보냈다. 그는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현재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여름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중동 클럽들이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제는 결별을 논의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지에서 공신력 높은 프리미어리그 전문 기자이자, 과거 영국 공영방송 ‘BBC’ 수석기자로 일했던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과 손흥민 측은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방출설을 부인하면서도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를 고려하면 2026년 6월 계약이 만료될 때 팀을 떠난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손흥민이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할 경우, 토트넘이 그를 재계약 없이 떠나보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AZ 알크마르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경기 후 최저 평점을 받으며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 현지 팬들은 더욱 냉정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상대 박스 안 터치 1회, 드리블 성공 1회에 그치는 등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라며 "그가 왜 비판받는지 이번 경기를 통해 명확히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에게 남은 것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뿐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으로 볼 때 반등이 절실하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수많은 명경기를 펼치며 클럽 레전드로 자리 잡았지만, 현지의 날 선 비판을 불식시키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몇 경기에서 손흥민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그의 미래는 더욱 불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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