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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맨날 실점하고 쫓아가는 팀" 손흥민의 일침, 토트넘을 깨울 수 있을까…운명의 16강 2차전 다가온다

작성일: 2025.03.11 06:4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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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메시지가 잘 전달됐을까.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리 모두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에서 아무도 우리를 도와줄 수 없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항상 말해왔다. 우리는 너무 자주 경기를 느슨하게 시작하고, 뒤처진 후 따라잡으려고 한다. 이는 이상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실력이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경기는 항상 정신력, 헌신, 그리고 퍼포먼스가 필요하다. 열심히 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우리는 집중해야 하고, 진지하게 임해야 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홈에서 반드시 반전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얻어낸 토트넘은 승점 34(10승 4무 14패)로 프리미어리그 13위를 유지했다. 본머스(승점 44·12승 8무 8패)는 8위에 올랐다.

이미 리그 성적은 물 건너간 상황에서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는 토트넘은 손흥민 카드를 아껴둔 채 본머스전에 나섰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브레넌 존슨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틈틈이 공격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1-2로 밀리던 후반 37분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먼저 공을 터치했고, 뒤늦게 골키퍼가 손으로 손흥민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렸다. 손흥민은 골키퍼를 속이고 가운데로 차 넣어 깔끔하게 페널티킥에 성공했고, 2-2로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7호 골(9어시스트)이자, 올 시즌 공식전 11호 골(10어시스트)이다.

이제 모든 신경이 유로파리그에 쏠린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 알크마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1차전 원정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19위 알크마르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에서 알크마르와 만나 1-0으로 승리했으나 8강으로 가는 중요 길목에서 이뤄진 재대결에서는 먼저 쓴맛을 봤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이 17년 무관의 한을 풀 사실상의 마지막 무대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3위에 처져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고, 리그컵 대회인 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32강에서 이미 탈락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이룬 뒤 토트넘은 아직 트로피가 없다.

손흥민은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단에 일침을 가했다. 더 나은 집중력과 승리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패배 이후에도 손흥민은 경기 후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수준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를 포함해 우리가 이런 성적을 낸 것에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다음 주가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2차전을 앞두고) 큰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전반전에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부주의했고, 우리가 해야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본 뒤 "모두가 개인과 팀 성적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에도 아직 8강 진출 및 우승 경쟁의 기회는 남아있다. 손흥민은 "변명은 없다. 0-1로 졌을 뿐"이라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린 다음 주에는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고 안방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도 "다행히 우리는 홈에서 경기할 기회가 있고,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아직 고개를 떨어뜨리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2차전 반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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