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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X비니시우스 공존 불가"…8경기만 Good 평가→'안첼로티의 꾀' 필요할 때

작성일: 2025.03.15 1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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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직은 '굴러온 돌'인 걸까. 박힌 돌과 조화가 좀체 쉽지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로스 블랑코스에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26)와 7년째 팀 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시너지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5회)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앞서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힘 디아스 결승 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도 팽팽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도 안 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너 갤러거가 선제골을 터트려 합산 스코어 2-2로 맞섰다.

이후 연장전까지 두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음바페, 주드 벨리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안토니오 뤼디거가 차례로 골문을 가른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결과와 달리 이날 레알 마드리드 경기력은 저조했다. 특히 공격진이 침묵했다. 음바페는 단 한 번의 슈팅도 때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며 연계에 집중했다 하더라도 주전 스트라이커의 기대 득점(xG)이 0이라는 건 다소 아쉬웠다.

비니시우스 역시 다르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음바페가 획득한 페널티킥 기회를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슈팅 2차례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두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9를 받아 체면을 구겼다.

▲  ⓒ 비니시우스 SNS
▲ ⓒ 비니시우스 SNS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5일 "UCL 8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이지만 피치 안팎에서 즐거움만 있던 건 아니었다. 특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불협화음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로스 블랑코스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2명을 영입한 것을 기뻐하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어떻게 이 두 선수를 조화시킬 것인지 궁금해 한다. 이 같은 우려가 현재까진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공격진 공존 문제가 디펜딩 챔피언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비니시우스는 왼쪽 측면에 주로 배치되는데 이곳은 애초 음바페가 선호하는 공간이다. '포지션 교통정리'가 아직 말끔히 결론나지 않은 모양새다. 둘은 올 시즌 35경기를 함께 뛰었는데 두 선수가 동시에 골을 넣은 경기는 단 8경기뿐이다. 

▲  ⓒ킬리안 음바페 SNS
▲ ⓒ킬리안 음바페 SNS

스페인 '렐레보'는 "구단 내부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둘 중 하나는 빛날 수 있지만 둘이 동시에 빛난 일은 거의 없었다"면서 "UCL 16강 2차전은 이러한 명암이 극명히 드러난 경기였다. 음바페가 120분간 한 번도 슈팅을 못 때렸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UCL과 같은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둘의 저조한 시너지는) 치명적"이라고 꼬집었다.

"음바페는 활동량과 전방 압박 수치에서 최악의 통계를 보이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음바페보다는) 더 많이 뛰지만 움직임이 조직적이지 못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스타플레이어가 이러한 종류의 문제를 겪지 않길 간절히 바랐지만 무위에 그쳤다"며 유럽축구 '대표 꾀주머니' 안첼로티 감독의 신속한 계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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